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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9장

“방금 입장문 나왔는데 못 봤어요? 모든 건 송 회장 부인인 김현영 씨의 잘못이고 송씨 일가와 지산 그룹은 전혀 관계없다는 듯이 얘기하던데요? 그리고 송 회장과 김현영 씨 이혼한대요.” “이혼이요?” 유정인이 깜짝 놀란 얼굴로 이광희를 바라보았다. “불과 얼마 전까지 잉꼬부부라고 기사 찍어내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일이 터진 다음 날 바로 이혼한다고요?” “어차피 이혼도 대중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실제로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죠.” 이광희는 본질을 꿰뚫고 있었다. “그럼 그건 어떻게 생각해요? 김현영이 정실이 아니라는 거요.” 유정인이 두 사람을 향해 물었다. 신이서는 어떻게 된 건지 다 알고 있지만 그대로 얘기할 수는 없었기에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사람들이 모은 증거로 볼 때 확실히 정실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이서 씨랑 같은 생각이에요. 우선 두 사람은 나이 차이가 있잖아요. 그리고 송 회장은 인터뷰에서 회사 설립 당시 고비가 있었을 때 자주 아내와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세웠다고 했어요. 당시 김현영은 이제 막 고1 학생이었어요. 김현영이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그 나이에 회사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클라이언트와 회사에 대해 논의하지는 못해요.” “맞는 말이에요.” 신이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세 사람이 한창 얘기하고 있던 그때, 흰색 정장 셋업을 입은 양라희가 사무실로 출근했다. 그녀는 기분이 좋은 듯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인사했다.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이에 직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양라희는 자기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더니 신이서 쪽을 바라보았다. “이서 씨, 잠깐 나 좀 보죠.” “네.” 신이서가 일어서자 유정인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또 무슨 짓 하려고 저러는 건지.” “요즘 일 때문에 바빠 나를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봐요.” “뭐든 조심해요.” “네, 다녀올게요.” 신이서가 사무실로 들어가자 양라희가 서랍에서 서류 봉투를 꺼냈다. “이서 씨도 용진숙 어르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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