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8화

소씨 가문의 첫째 아가씨 소희연은 5년 전 꽃가마에서 죽었다. 소희연의 이복동생이자 서매인 소유란은 위선적이기로 소문이 났기에 자신의 적녀 출신의 언니는 완전히 잊었을 것이다. 소희연은 비록 환생했지만 전생에 억울하게 죽었고 그녀는 그 일을 늘 기억하고 있었다. 소희연은 어떻게 된 일인지 꼭 알아낼 생각이었다. 만약 소희연이 소씨 저택에서 누군가의 독에 당해 죽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몸으로 환생한 소희연은 독에 중독된 채 임신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랬다면 환이도 지금까지 태독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래된 원한도 새 원한도 언젠가는 확실하게 갚아줄 것이다. 소씨 가문은 경성에 있었기에 급해할 것이 없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약재를 사고 돌아가서 환이의 독소를 억제하는 것이었다. 소희연은 고개를 돌려 주인을 바라보았다. “값을 치르겠소.” 소유란은 여전히 의아한 표정으로 소희연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여해음은 성격을 참지 못하고 소유란의 손을 떨쳐낸 뒤 앞으로 돌진했다. “잠깐, 제가 언제 값을 치러도 된다고 했습니까?” “당신이 이 만약루의 주인입니까?” 소희연은 짜증 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면 비키세요. 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요.” “저는 당신에게 왕유를 샀냐고 물었습니다.” 여해음은 소희연의 말을 무시하고 그녀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그렇다면요?” “당장 이리 가져오세요. 그것은 제 것입니다!” 여해음은 아주 당당하게 명령했고 소희연은 그녀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소희연은 거만한 표정의 여해음을 바라보면서 비아냥댔다. “낭자, 사람에게 머리가 달린 데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그러니 낭자에게 달린 그 머리로 잘 생각해 보세요.” “지금 저한테 멍청하다고 욕하는 겁니까?” 여해음은 이번에 아주 빠르게 반응했다. 그녀는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고 소희연은 뒤로 한 걸음 물러나면서 귀를 팠다. “소리는 왜 지르십니까? 소음 오염도 비도덕적인 행위인데 말입니다.” “이!” 여해음은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갛게 되더니 손을 들어 소희연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