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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장

“아주머니, 저도 마침 아주머니를 찾고 있던 중이었어요. 제가 주소 찍어드릴 테니까 편하실 때 이리로 오세요. 오기 전에 저한테 연락 주시고요.” 장채선은 싱글벙글이었다. “지금 시간 충분해요. 집에 계세요?” “네. 그럼 이리로 오세요.” 통화를 마치고 난 장채선은 강지태한테 말을 건넸다. “대표님, 이소현 씨 동의하셨어요.” “네. 바빠지면 밥 먹는 걸 자주 까먹으니까 평일 점심에는 로펌으로 식사 배달해 주세요. 월급은 제가 챙겨드릴게요. 소현이가 주는 월급도 마다하지 마시고요. 절대 제 뜻이라는 걸 알게 해서는 안 되세요.” 장채선은 월급을 두 배나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걱정 마세요! 이소현 씨 잘 보살필게요.” ... 새해가 지나고 강지태는 회사에서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삐 움직였다. 조금의 여유만 생기면 이소현의 얼굴이 걷잡을 수 없이 떠올라 미칠 지경인 그는 감히 멈출 자신이 없었다. 강지태는 컴퓨터 앞에서 업무에 몰두해 있었다. 진기안은 소파에 앉아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강지태를 바라보았다. “지태야, 내가 할 말이 있긴 한데 이걸 말해야 할지 말하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 강지태는 고개 한 번 들지 않고 무뚝뚝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말하지 마.” 진기안은 다시 입을 뻥끗거렸다. “소현이하고 관련된 일인데 정말 안 들을래?” 타자하던 손을 멈춘 강지태는 고개를 돌렸다. “뭔데?” 진기안의 속마음: 역시 그럴 줄 알았어! 소현하고 관련된 일이라 하면 관심이 없을 리가 없지! 그런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말하면 분명 기분 나빠할 건데... “콜록콜록...” 진기안은 두어 번 헛기침을 했다. “내 동생이 요즘 소현이한테 대학생을 자꾸 소개시켜주겠다고 해서...” 그는 강지태의 안색을 힐끔힐끔 살폈더니 아니나 다를까 표정이 어두워진 그는 이를 꽉 깨물었다. “남자 대학생?” “응.” 진기안은 침을 꿀꺽 삼키며 최대한 말을 순화시키려 최선을 다했다. 강지태는 얇은 입술을 오므리더니 새까만 눈동자에 서릿발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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