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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장

이소현은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아채고 있었다. “소월아, 언니한테 뭐 할 말 있어?” 소녀는 우물쭈물거렸다. “언니... 화장해 줄 수... 있어요?” 이소현은 어리둥절해졌다. 유소월은 말을 이었다. “최근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걸 언니도 알고 있는 거죠? 안색도 점점 초췌해져서 오빠가 절 보러올 때마다 눈물을 훔치곤 해요. 오빠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래요.” 마음 한 켠이 메여오는 이소현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언니가 화장해 줄게. 우리 소월이는 얼굴이 예쁘장하게 생겨서 화장하면 엄청 예쁠 거야.” 방실방실 웃고 있는 유소월의 창백한 얼굴에 두 개의 보조개가 보였다. “정말이에요?” “그럼!”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는 이소현은 코가 시큰거렸다. “내일 화장품 가져와서 화장해 줄게.” “네.” 유소월은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복도에서 강지태는 육태오와 전화를 하고 있었다. 육태오가 보고했다. “대표님, A국에 가 있는 애들 말로는 부원주가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관건적인 지점에서 큰 문제가 발생했대요. 아마 십중팔구 무산될 것 같아요.” “그래.” 강지태의 말투는 평온했다. “허경선도 거기에 있어?” 육태오가 답했다. “네! 부원주를 도와주고 있는 사람이 허경선이라는 증거도 확보했어요. 허경선이 A국에서 머물고 있는 집 주소도 알아냈고요.” 강지태의 목소리에는 압박감이 물씬 풍겼다. “잡아와! 직접 물어봐야 할 일들이 있어.” “네!” 통화를 마치고 난 강지태는 다시 병실로 들어섰다. 이소현하고 유소월은 무슨 이야기를 나눈 건지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그의 시선을 느낀 유소월은 냉큼 눈빛을 피하고 이소현한테 귓속말을 했다. 이소현은 웃음이 더욱 짙어져 있었다. 강지태는 의아한 표정이었다. “무슨 얘긴데 그렇게 기분이 좋은 거야?” 이소현은 의미심장한 태도를 보였다. “비밀.” 강지태가 뭐라 말하려던 그때 휴대폰이 재차 울렸다. 이번에 그는 나가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통화가 연결되자 상대방이 급히 말을 건넸다. “강지태 씨, 말씀하신 조건으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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