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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장

실내에 난방을 켜서 그런지 이소현은 온몸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녀를 소파에 눕히고 난 강지태는 따뜻한 입술을 자연스레 이소현의 목을 스치고 있었고 목소리가 살짝 잠겨 있었다. “소현아, 오늘 밤 네 옆에 있고 싶은데 그래도 돼?” 그의 숨결은 이소현을 감싸고 있었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 그녀는 고개를 돌리며 말을 더듬었다. “그... 그래...” 입꼬리를 올린 강지태의 눈빛은 돌변해 있었다. 그는 더는 말을 하지 않고 빗방울처럼 부드러운 입맞춤을 퍼부었다. 그의 키스에 이소현은 정신을 잃었다. 그녀는 강지태하고의 친밀한 접촉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동안 수많은 일들이 벌어진 탓에 두 사람은 애틋하게 사랑을 나눌 시간이 거의 없었던 터라 불길이 일촉즉발로 치솟았다. 창 밖은 큰 눈이 펑펑 내렸다. 방 안은 봄빛이 물들었다. 이소현은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다. 한참 뒤. 온몸이 나른해진 이소현은 기운이 없었다. “오빠, 고마워.” 강지태는 이소현을 끌어안고 욕실로 걸어갔다. “뭐가 고마운데?” 그의 품에 기대어 있는 이소현은 얼굴빛이 붉어져 있었다. “소월이 골수 찾아줘서 고맙고 소월이 목숨을 살려 그 남매한테 살아갈 희망을 준 것도 고마워.” “끝이야?” 그는 부드러운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소현은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항상 내 옆을 지키고 나만 사랑해 줘서 고마워. 아름다운 사랑을 해 줄 수 있게 해서 고마워.” 이소현은 진심을 털어놓으며 다소 낯간지러운 말들을 꺼내고 있었다. “오빠, 그거 알아? 오빠는 고진우하고 전혀 다른 사람이야.” 강지태는 그녀가 고진우 이름을 꺼낸 거에 불만스러워하지 않고 유유히 물었다. “어디가 다른데?” 말하던 사이 강지태는 욕실로 들어섰다. 욕실 안은 히터가 틀어져 있었고 도자기 욕조라 겨울에도 차갑지 않았다. 강지태는 그녀를 조심스레 욕조에 내려놓은 뒤 따뜻한 물을 틀어주었다. 이소현은 느슨하게 욕조 옆에 등을 기대었다. “정확히 말하면 나한테 있어서 오빠하고 고진우는 달라. 전에 고진우하고 연애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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