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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장

신의당에 오기 전, 전화영은 밤을 새워가며 여러 가지 조사를 했고 마침내 강성의 복잡한 관계를 정리할 수 있었다. 동시에 그녀는 신씨 가문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전기중에게 복수를 하려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신씨 가문을 현재의 위치에서 끌어내려야 했으며 무엇보다 그들을 곤경에 빠뜨려야 했다. 전화영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신씨 가문이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신강욱, 노수정 부부는 살인자 양녀를 감싸기 위해 과감히 외부 여론과 맞서며 꼬리를 자르는 대가를 감수하면서까지 그 양딸을 싸고돌았다. 심지어 이를 위해 친딸을 집에서 내쫓기까지 했는데 만약 이런 일이 또 일어난다면? 무너지는 신씨 가문을 누가 구해주겠나. 그러면 파산하는 건 결국 시간 문제 아닐까. 전화영이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신씨 가문의 진짜 아가씨 신지수였다. 알아볼수록 내막이 참 흥미로웠다. 진짜 아가씨인 그녀는 홀로 한의원을 개업해 신의로 불리며 강성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당연히 전화영은 궁금했고 더 나아가 신지수와 손잡고 싶어 이유영의 치료를 구실로 소문으로만 듣던 진짜 아가씨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신의당을 찾았다. 그러나 상대가 매몰차게 거절할 줄이야. 어딜 감히 주제넘게! 화를 참으며 전화영은 턱을 치켜들고 말했다. “그럼 내 말을 전해줘요. 내가 신지수 씨가 원하는 걸 들어줄 수 있고 여기서 기다릴 테니 보러 오라고요.” 즉, 날 만나지 않으면 그건 네 손해라는 뜻이었다. “엇...” 한의사는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 조금 전 치료를 부탁하러 왔던 사람이 왜 이젠 이렇게 오만하게 구는 걸까. 정말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신지수를 아는 듯한 상대의 어투에 한의사는 결국 다시 전화를 걸어 그 말을 그대로 전했다. 지금 신지수의 바람은 대머리를 찾은 뒤 그 배후를 밝혀 강민아의 복수를 하는 것이었고 그 외에는 신경 쓰이는 게 없었다. 그래서 원하는 걸 들어준다는 말에 신지수는 이 일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곧바로 신의당으로 향했다.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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