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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장

가게 주인은 재빠르게 음식을 제각기 담아 포장해 주었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강민아는 음식값을 지불하고 주머니를 챙겨 돌아갔다. 한참 가다가 일부러 그녀 앞을 막고 있는 개자식을 발견하고는 순식간에 표정이 싸늘해지며 상대와 거리를 유지한 채 다른 길로 돌아가려는데 강민아를 찾아온 조윤기가 힞구 웃으며 앞을 막아 나섰다. “민아야, 맛있는 거 많이 샀네. 난 언제쯤 네가 해준 밥을 먹을 수 있을까? 그러면 정말 행복해 죽을 것 같아.” “꺼져!” 강민아는 소름이 돋았다. 두 손 가득 물건을 들고 있지만 않았어도 이 파렴치한 쓰레기를 때려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뻔뻔한 조윤기는 아무리 때리고 욕해도 소용이 없었고 심지어 이게 다 사랑싸움이라는 역겨운 말까지 뱉곤 했다. 강민아는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 싸늘한 얼굴로 무시했다. 하지만 조윤기는 뭘 잘못 먹기라도 했는지 당당하게 다가와 강민아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다. “민아야,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널 쫓아다녔는데 이렇게 무례하게 굴면 안 되지?” 강민아는 역겨운 마음에 곧바로 그를 뿌리쳤다. 쫓아다녔다고? 헛소문을 퍼뜨리고 몰래 숨어서 훔쳐보고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는 그녀를 지켜보는 게 쫓아다니는 거라고? 그가 조금만 더 평범하고 정상적인 방식으로 다가왔다면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존중은 해줬겠지만 지금 그녀는 상대가 역겹다는 느낌만 들었다. 강민아가 차갑게 말했다. “비키지 않으면 경찰을 부를 거야!” 조윤기는 결국 고민 끝에 길을 비켜주었지만 강민아의 뒤를 계속 따라다니며 온갖 역겨운 말들로 감정을 호소했다. 강민아는 그를 떨쳐내려는 생각에 최대한 빨리 걸었다. 아파트 현관문을 들어서려는 순간, 조윤기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거들먹거리며 협박이 섞인 어투로 말했다. “강민아, 마지막 기회를 줄게. 내 여자가 되어주면 네 옆집에 사는 친구에 대한 사실을 하나 알려주겠지만 또다시 날 거절하면 네 친구는 반드시... 죽을 거야!” 조윤기는 능글맞게 웃었다. 그 말이 강민아의 발걸음을 멈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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