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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장

왜 그런 짓을 했을까. 전화영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고 당장이라도 이 증거를 가지고 이도하에게 가서 해명을 요구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도하가 이미 단서를 없애버렸다는 건 외부인이 알길 원하지 않는다는 뜻임을 잘 알았다. 그녀가 찾아가 따져도 원하는 대답을 얻기 힘들다. 그럼... 만약 이유영에게 말하면 어떨까? 이유영이 소란을 피우면 이도하는 당연히 누나의 말을 들을 테지만 그것도 안 된다. 전화영은 곧바로 단념했다. 이유영에겐 아이가 있고 만약 충격을 견디지 못해 배 속의 아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일을 알린 당사자인 그녀가 무사할 리 없었다. 무엇보다 이씨 가문 남매는 워낙 사이가 돈독해 이유영이 알게 되어도 이도하가 대충 이유를 둘러대면 곧바로 믿을 게 뻔했다. 누구도 믿을만한 사람이 못 되니 자기 손으로 복수해야 할 것만 같았다. 전화영은 손에 쥔 종이를 꽉 움켜쥐며 두 눈에 강렬한 증오를 내뿜었다. “신강욱, 신씨 가문...” 전화영은 조용히 이름을 되뇌며 머리를 굴리다가 곧바로 인터넷에 신강욱의 이름을 검색했다. 지금까지 입수한 정보로 보아 신씨 가문은 더 이상 강성 최고 재벌은 아니더라도 그의 재력과 지위는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것이었다. 상대방을 죽음으로 내몰고 싶다면 우선 그 높은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했다. 전화영은 재빨리 신씨 가문에 대한 뉴스를 훑어보았고 자연스럽게 신씨 가문이 강성 최고 재벌의 자리에서 추락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살인자의 양딸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어떻게든 이슈를 만들어내기에 아주 좋은 먹잇감이었고 심지어 신씨 가문이 알아서 제공한 약점이 된 셈이다. 전화영은 비웃으며 머리를 굴리다가 한 가지 계획이 떠올랐다. ... 점심, 신지수는 자신이 지낼 별장과 강민아에게 줄 방 세 칸짜리 아파트를 매입하고 계약서를 작성한 뒤 수속까지 마쳤다. 방 3개짜리 아파트는 이미 인테리어를 마치고 옵션까지 다 갖춰져 있어 들어가 살기만 하면 되었다. 다만 별장은 인테리어가 필요했다. 다행히 지금은 돈이 차고 넘치는 신지수라 곧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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