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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장

신지수는 안심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상처를 처리했다. 마지막으로 총알을 뽑아내기 직전, 신지수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입에 거즈를 물었다. 마음속으로 각오를 다진 후, 핀셋을 이용해 총알을 다리에서 꺼냈다. 신지수는 얼굴이 창백해졌고, 고통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끝까지 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 신지수는 아무도 방해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이도하가 헬리콥터 창문에 비친 모습을 통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신지수가 직접 바지를 찢어내던 순간, 이도하는 태연히 상황을 지켜보며 그녀가 언제쯤 고통스러워하며 울거나 신음을 낼지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를 기다렸다가 그녀를 헬리콥터 밖으로 던져버리려는 장난스러운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신지수는 끝까지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비록 어깨가 떨릴 정도로 고통스러워 보였지만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이도하는 그 모습이 의외였다. 신지수는 다리의 상처를 모두 처리하고 나서 긴장이 풀렸고, 과도한 출혈로 인해 점차 힘이 빠져 스르륵 잠에 빠져들었다. 한 시간 반 후, 헬리콥터는 이도하의 저택에 착륙했고 신지수도 깨어났다. 이 저택은 매우 넓은 금싸라기 땅에 지어져 있었다. 신지수는 꿈에도 오늘 오후에 왔었던 이곳에 다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그것도 이런 방식으로... 신지수는 절뚝거리며 일어나 서둘러 헬리콥터에서 내리려 했다. 하지만 이도하가 자리에서 일어나 두 걸음 만에 출구에 다다랐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그와 길을 다투지 않으려 고개를 숙이고 옆으로 물러섰다. 그러나 자기 다리에 상처를 입은 것을 잊은 채 몸을 움직이다 보니 순간 극심한 통증에 의해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지며 이도하에게 안기듯이 쓰러졌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마치 그녀가 이도하에게 의도적으로 안기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 신지수는 순간 당황했고, 즉시 몸을 떼려고 했다. 이도하는 허리를 감아 그녀를 헬리콥터 벽에 밀어붙였다. 두 사람은 아주 친밀한 사이 같아 보였다. 이도하의 압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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