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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장

몸에서 풍기는 기운에는 공격성이 전혀 없었지만 감히 앞에서 함부로 움직일 수 없는 위압감이 느껴졌다.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송서희가 잠시 당황하며 물었다. “신지수? 네가 왜 여기 있어?” 신지수는 그녀를 무시한 채 곧장 걸어가 송백호의 눈꺼풀을 열어본 다음 뒤에 있던 8명의 한의사들에게 말했다. “은침을 가져오세요.” 여덟 명의 한의사들은 망설임 없이 곧바로 침 주머니를 펼치더니 두 손으로 신지수에게 건넸다. 신지수가 은침 몇 개를 꺼내 놓으려는데 송서희가 곧바로 침대 앞을 가로 막으며 소리쳤다. “안 돼! 여기서 제일 대단한 한의사를 데려와. 너는 못 믿겠어!” 학교에서도, 청원 마을에서도 신지수와 송서희는 자주 서로 부딪혔는데 이제 와서 어떻게 마음 편히 신지수에게 아버지 병 치료를 맡기겠나. 그 말에 신지수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담담하게 웃었다. “뻔뻔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실력은 내가 최고야.” “허.” 송서희는 믿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이 넓은 세상에 아빠를 구할 사람 하나 찾지 못할까. “가자!” 송서희는 경호원들에게 송백호를 차에 태우라고 명령했다. 신지수는 서두르지 않고 그들이 가도록 내버려두었다. 안심 한의원의 대가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빛을 주고받았다. 혹시 송 회장의 상태가 심각해 신지수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까다로워서 흔쾌히 그들을 보내준 건 아닐까. 노경민은 초조했다. 일부러 송씨 가문 사람들을 이곳으로 유인해 그들이 현장을 박살 내는 모습을 지켜보려 했는데 이대로 쉽게 넘어가게 놔둘 수 없었다. 노경민은 그들을 쫓아가 송서희 앞을 가로막고 손을 비비며 말했다. “송서희 씨, 이대로 가시게요? 저 사람들에게 따지지 않고요?” ‘부숴버려, 저 가게를!’ 원래도 짜증이 났던 송서희는 그 말에 턱을 치켜들었다. “당신들은 뭐 다른 줄 알아요? 비켜요, 길 막지 말고.” 벤츠의 문이 열리고 송백호가 여러 명의 경호원에게 들려 차 안으로 옮겨지는 순간 사고가 생겼다. 송백호의 몸이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팔다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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