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장.
신지수가 강성 최고의 부잣집 딸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신씨 가문에 벌어진 일들이 작지 않았기 때문에 남자는 다소 불안한 마음을 안고 말을 꺼냈다.
신씨 가문의 주가는 폭락했고 많은 제품이 사용자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을 겪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신씨 가문의 자본금이 줄어들고, 최고 재벌이 아니라 재벌 순위 50위권 안에 드는 것도 힘들어질 것 같았다.
그의 걱정을 알아차린 신지수는 웃으며 말했다.
“나는 나고 신씨 가문은 신씨 가문이니 하나로 여기진 말아요. 추가 투자금은 사흘 안에 회사 계좌로 입금할게요. 전과 마찬가지로 난 지분을 원해요.”
“좋습니다.”
남자는 즉시 부사장에게 추가 투자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해 달라고 부탁했다.
계약서에 서명한 후 신지수는 이제 나가서 돈을 벌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내일이 방학이고, 설이 지나면 청원 마을의 관광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텐데...
고민하고 있을 때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대표님, 우리 회사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거라 회사 이름을 바꾸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예전에는 6명밖에 없어서 헥사곤이라고 불렀는데 지금 회사 인원은 6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신지수는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무심하게 물었다.
“좋죠. 뭐라고 지을 건가요?”
“마스요.”
“... 풉!”
신지수는 방금 마신 차를 뿜으며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채 되물었다.
“뭐라고요?”
남자는 황급히 휴지 한 장을 건네고는 웃으며 말했다.
“태양계 여덟 개 행성 중 하나인 마스요. 이제부터 우리 회사 이름은 마스로 하려고요. 대표님, 이 이름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생각하긴, 당연히 좋지!’
신지수는 청년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두 번이나 만났지만 아직 이름도 모른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바로 물었다.
“그쪽 이름이 뭐예요?”
그녀의 기억이 맞다면 전생에 신씨 가문을 집어삼킨 마스 그룹 대표의 이름은 천도진이다.
젊은 남자가 안경을 들어 올리더니 가벼운 어투로 웃으며 말했다.
“드디어 대표님께서 제 이름을 물어보시네요. 천도진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