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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장

카페에서 나온 신지수는 회사 건물로 발걸음을 옮겼다. 헥사곤이라는 작은 회사에 투자한 40억은 약속대로 입금했기에 오늘은 온 김에 새 회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보러 들른 것이었다. 처음 투자하는 회사라 마음이 쓰였다. 신지수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남자는 헥사곤 회사의 나머지 다섯 명의 친구와 함께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신지수를 보자마자 청년은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소리쳤다. “대표님, 환영합니다!” 신지수는 한눈에 상대를 알아보지 못했다. 전에 벤처캐피탈 투자 설명회 현장에 갔을 때만 해도 청년은 두꺼운 안경을 쓰고 서리 맞은 가지처럼 위축되어 있었으며 두 눈에도 미래에 대한 절망감이 가득했는데 무대에서 자기 게임 성과를 이야기할 때만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지금은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머리를 깔끔하게 빗어넘겼으며 안경도 새로 바꾸고 마음가짐도 달라져 마침내 활기찬 청년의 싱그러움과 열정 가득함이 느껴졌다. 신지수가 놀리듯 말했다. “그래요, 이제 제법 리더 같네요.” 남자는 칭찬이 조금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뒤에 있는 다섯 명의 청년을 소개했다. 신지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반가운 인사를 주고받은 후 신지수는 그들을 따라 사무실로 향했다. 보름 전, 신지수의 40억 투자금이 들어온 후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했던 헥사곤은 이 빌딩의 한 층을 사무공간으로 임대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새 회사에 들어서자마자 남자가 신지수에게 알려줬다. “현재 3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인사팀에서 게임 기획자와 프로그래머를 포함한 다른 부서 직원들도 더 채용할 예정입니다. 이쪽은 개발 부서, 저쪽은 운영 부서와 엔지니어 부서입니다.” 한 바퀴를 돌고 난 신지수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이만 회의실로 가서 그동안의 회사 운영 성과를 보고 싶네요.” “네, 대표님. 이쪽으로 오세요.” 남자가 앞장서서 걸어가고 회의실에는 이미 직원이 준비해 놓은 차를 따라주었다. 신지수는 상석에 앉아 시작하라는 의미로 살짝 미소 지었다. 남자가 직원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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