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27장

신윤아는 계속해서 고개를 흔들었다. “아, 아니야. 내가 그런 게 아니야, 내가 아니야... 저 영상은 가짜야! 당신들이 다 조작한 거야! 그런 가짜 영상으로 감히 날 모함해? 어림도 없어!” 신윤아는 앞으로 돌진하며 기자의 손에 들려 있던 프로젝터를 바닥에 내리쳤다. 프로젝터 본체가 부서지면서 하얀 벽에 투사되던 영상이 사라졌다. 정신을 차린 노수정이 홀로 고립된 신윤아를 바라보며 가슴이 칼에 베이는 듯한 고통에 달려가 딸을 안아주려는데 출입구에서 또 한 번 소동이 일어났다. 신강욱은 분노하며 경호원들에게 삿대질했다. “너희는 뭐 하고 있어?” 신씨 저택이 어떤 곳인데 감히 아무나 침입하다니. 경호원들은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번에 온 사람들은 도저히 제지할 수가 없었다. 유시진이 사람들을 데리고 온 거다. 근엄한 표정의 유시진을 바라보던 노수정은 당황하다가 저도 모르게 신윤아 앞을 가로막았다. 신강욱 역시 멈칫하며 주변에 많은 기자들과 번쩍이는 플래시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성큼성큼 앞으로 달려가서 소리쳤다. “유 형사님이 여긴 어쩐 일이죠? 사건에 진전이 있나요?” 그는 신윤아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고대하고 있었다. 유시진은 곧장 걸어와 신강욱을 지나치더니 노수정 뒤에 숨어 있던 신윤아에게 말했다. “신윤아 씨, 당신을 고의 살인 혐의로 체포합니다. 저희와 함께 가시죠.” 주변에서 가쁜 숨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찰이 출동했다는 건 신윤아의 살인이 사실이라는 뜻이다.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기자들은 저마다 펄쩍 뛰며 신윤아의 얼굴에 플래시를 겨냥한 채 찍어대기 바빴다. 신강욱, 노수정 부부는 벼락을 맞은 기분이었다. 신시후도 경악한 표정이었다. 은색 팔찌를 보는 순간에도 신윤아는 여전히 발버둥 치고 있었다. “내가 아니야, 난 아무도 안 죽였어! 다들 모함하면서 헛소리하고 있잖아!” 신윤아는 조금 전 화려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얼굴의 섬세한 화장은 눈물로 얼룩졌으며 지푸라기를 붙잡은 듯 노수정의 손을 잡고 울부짖었다. “엄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