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24장

신시후는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백조 좋아하지 않았어?” “이젠 안 좋아해!” 신윤아는 당당한 얼굴로 대답했지만 표정은 생기가 있어 오만하지만 밉지는 않았다. 신시후의 눈에는 목걸이가 거기서 거기였고 펜던트만 빼면 별 차이도 없는데 굳이 많은 사람 앞에서 그 목걸이를 뺏고 동생과 싸우는 게 싫었다. 그는 신지수에게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거 마음에 들어? 마음에 안 들면 내일 방금 것과 같은 제품으로 다시 사줄게.” 신지수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어렸을 때 마을에서 한 아이가 버린 인형을 주워 정성스럽게 씻고 햇볕에 말린 다음 인형의 터진 부분을 바느질하고 수선하여 인형에게 입혀줄 작은 드레스까지 만들었다. 한번은 친척이 집에 놀러 왔는데, 친척의 아이가 인형이 마음에 든다며 달라고 하자 오미란은 너그러운 태도로 즉시 신지수에게서 인형을 빼앗아 아이에게 전달해 주었다. 부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의 손에 쥐어진 가난하고 빈약한 물건이 얼마나 얻기 힘들고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절대 모른다. 하지만 한번 또 한 번 늘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곤 했다. 신지수는 신시후의 눈을 바라보며 답했다. “됐어, 오빠.” 됐다. 싫다. 신지수가 화를 내지 않았지만 신시후는 어렵사리 그를 향해 열었던 신지수의 마음이 다시금 닫히고 있다는 걸 예민하게 눈치챘다. 작은 해프닝이 지나가고 마찬가지로 선물 두 개를 들고 온 육서진이 나타났다. 신지수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한쪽에 앉아 그들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신윤아는 사람들의 칭찬을 누리는 와중에도 신지수를 보며 이를 악물었다. 속으로는 성공하지 못한 신정우를 한심하다며 욕하고 있었다. 그 외에는 모든 것이 예상대로 완벽했고, 신윤아는 멋지게 19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케이크가 밀려 나왔다. 층을 세어보니 열두 개나 되어서 가져올 때 조심해야 할 정도였다! “와, 정말 큰 케이크야. 너무 예뻐!” “우리 공주님, 윤아야! 소원 빌어.” 몇몇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