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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장

신지수는 적당히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면 오빠, 우리도 현장으로 가자!” 사해로 근처 바닷가에서는 구조대가 시신을 인양하기 위해 크레인을 동원하고 있었고, 주변에는 많은 행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신지수는 때마침 구조대가 외치는 소리를 듣고 차에서 내렸다. “찾았다, 위치 확인해!” “잠수대원이 차를 고정하고 크레인 준비해.” “셋, 둘, 하나! 크레인 움직여!” 큰 소리로 외치는 명령과 함께 롤스로이스 한 대가 크레인의 리프트 아래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번호판을 보니 의심할 여지 없이 신씨 가문의 차량이었다. 신시후는 조금 놀란 듯 무의식적으로 신지수의 시야를 가렸다. “보지 마, 무슨 여자애가 겁이 없어.” 신지수의 고집만 아니었다면 함께 이곳에 오지도 않았다. 신지수는 그의 손을 떼어냈다. “안 무서워, 볼 거야.” 계속 물을 뿜어내던 롤스로이스가 크레인에 의해 다시 지상으로 들어 올려지자 드디어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 보였다. 이 모습에 구조대를 기다리던 주혜숙은 순식간에 울음을 터뜨렸다! “여보! 여보!” 주혜숙은 주변 사람들을 밀어내고 비틀거리며 김수철에게 다가갔지만 양쪽에 있던 경찰관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아주머니, 진정하세요. 법의학자들이 곧 올 거예요. 피해자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먼저 검시해야 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현장을 훼손할 수 없어요!” 주혜숙은 차 안에 있던 사람의 생기가 없는 표정을 보고는 더욱 가슴이 먹먹해져 숨도 쉬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구급차는 아직 안 왔어? 빨리 사람부터 보내!” 경찰관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주혜숙을 들것에 올려 구급차에 태웠다. 통제선 밖을 지나던 행인 중 일부는 한숨을 쉬었고, 몇몇은 이 광경을 지켜보며 휴대폰을 들고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며 화제성을 끌어모았다. 신지수가 뒤돌며 말했다. “오빠, 우린 가자.” “그래.” 남매가 신씨 저택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두 사람이 아직 식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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