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14장

신지수가 집안을 말하자 청년은 털썩 무릎을 꿇었다. 여전히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던 주최 측 비서마저도 미소가 경직된 채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강성 제일 재벌 집안의 아가씨에게 40억은 그냥 물처럼 쓰는 돈 아니겠나. 이어지는 과정은 더 간단했다. 신지수는 남자와 바로 투자를 계약했고 남자가 원하는 건 20억이지만 신지수는 40억을 투자했다. “아가씨, 40억인데 잘 생각하셨나요? 저희 헥사곤처럼 작은 회사가 실패라도 하면 이 돈은 그냥 날리는 건데...” 젊은 남자는 신지수가 망설임 없이 자신의 이름을 사인하는 모습을 보며 말했지만 신지수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렇게 자신 없어요? 하지만 난 그 쪽한테 자신 있는데.” 신지수가 원하는 것은 앞으로 이 작은 회사가 정말 잘돼서 투자금 40억이 80% 지분으로 바뀌는 거다. 만약 실패해도 투자를 실패한 거니 기꺼이 도박을 걸어볼 만했다. “그러면 3일 안에 카드에 돈을 입금해 줄게요. 이제 그쪽은 직원을 데려와요. 회사는 6명 만으로 부족해요. 새 회사 위치도 더 좋은 비즈니스 센터로 골라요. 대외적으로 보이는 게 중요해요.” 신지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계약서 사본을 흔들며 젊은 남자를 향해 살짝 미소 짓고 자리를 떠났다. 고개를 크게 끄덕인 젊은 남자는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이때 행사장 뒤 작은 정원에서 육서진은 원하는 사람을 찾지 못해서 개인 비서에게 고개를 돌려 물었다. “이미 주최 측 비서한테 들여보내지 말라고 시켰다면서, 어디 있어?” 비서는 식은땀을 흘렸다. “아마... 벌써 가지 않았을까요?” 육서진이 단호한 얼굴로 말했다. “가서 찾아.” 그는 오기 전에 헥사곤이라는 작은 회사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회사라고 하기엔 내세울 것 없는 작은 창업팀에 불과했다. 육서진은 그들이 개발한 게임에 무척 흥미가 당겼다. 그래서 그는 많은 베테랑 투자자 앞에 설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상대방에게 수작까지 부렸다. 그때 가서 그가 나타나면 반드시 이 프로젝트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고 최소한의 비용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