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장
신씨 가문은 강성 최고 재벌이라 이동 안전을 위해 차고에 있는 모든 차량에 GPS 위치추적 장치를 설치해 혹시라도 납치당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신강욱은 고개를 끄덕이며 무심하게 지시했다.
“알았어, 그러면 집에 있는 경호원들에게 찾아보라고 하지.”
“아빠, 일 너무 크게 벌이는 것 아닌가요?”
신윤아는 말리고 싶었지만 신강욱의 비서가 이미 도착했고 그는 오늘 중요한 회의가 있었기에 당연히 이런 자질구레한 일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아 했다.
“됐어, 난 회의하러 갈 테니 너희는 천천히 먹어.”
신강욱은 자리에서 일어나 아내를 바라보더니 십여 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 다가가 노수정의 볼에 입을 맞췄고 노수정은 웃으며 그를 밀어냈다.
“얼른 가요!”
그러면서 비서에게 당부했다.
“장 비서, 갈 때 조심해서 운전해요.”
“네, 걱정 마세요 사모님.”
비서는 서류 가방을 들고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신강욱이 떠난 후에도 주혜숙은 여전히 불안했지만 더 소란 피울 수 없어 경호원이 GPS로 차량의 현재 위치를 밝힐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식탁에서 신윤아는 베이컨을 한 입 베어 물며 노수정이 말하는 것도 모른 채 얼굴을 찡그렸다.
“네? 엄마, 방금 뭐라고 했어요?”
“얘는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곧 생일인데 친구들한테 초대장은 다 보냈냐고.”
“보냈어요!”
신윤아는 미소를 지었지만 손바닥에 식은땀이 났다. 어젯밤에 돌아와서 현장을 처리하면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차량의 위치 확인 시스템을 잊고 있었다.
위치추적 시스템의 경로를 따라가다 보면 분명 강가를 찾아낼 거다.
신윤아는 서둘러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난 배불러요. 천천히 드세요.”
노수정도 에스테틱으로 향했기에 식탁에는 신지수와 신시후만 남았다.
벤처 캐피탈 투자 설명회는 오전 9시에 시작된다.
신시후는 입을 닦고 시계의 시간을 흘끗 본 뒤 말했다.
“나 옷 갈아입고 출발하자.”
“그래.”
신지수도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신시후까지 자리를 떠났을 때 부엌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