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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장

“미치겠네...” 주혜숙은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전화를 끊었다. 어떤 일들은 종종 예고도 없이 방심하는 사이에 일어난다. 신윤아는 짜낸 오렌지 주스를 노수정에게 건네며 애교를 부렸다. “엄마, 내가 직접 과일을 잘라서 만든 거라 주방 아줌마가 만든 것보다 못할 수도 있지만 마셔봐요.” “고마워, 우리 딸.” 노수정은 한 모금 마시고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 씨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았고 다소 텁텁했지만 딸의 효심이 담겨 있어 웃으며 칭찬했다. “맛있다.” “히히!” 신윤아는 행복해하며 노수정의 품에 꼭 안겼다. 그날 밤, 가족들은 저녁 식사를 위해 자리에 앉았다. 식탁에서 신강욱은 다시 지분 문제를 꺼냈는데 공평하게 나누기 위해 한 사람이 5%, 신윤아는 4%를 준다는 거다. 신강욱은 이렇게 설명했다. “윤아야, 다른 사람이 차별한다고 말이 나오지 않게 너랑 네 언니 똑같게 주기로 했어. 네가 이미 1%를 갖고 있으니까 4%를 더하면 똑같이 5%가 되잖아.” “...” 신윤아의 미소가 힘겹게 지어졌다. 은근슬쩍 신시후가 신지수를 향해 눈을 깜박이는 걸 보니 그가 손을 쓴 것 같았다. 신윤아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빠 말 들을게요!” 신윤아가 더 이상 소란을 피우면 앞서 차별한다는 말과 어긋나지 않겠나. 노수정도 이렇게 하면 적어도 공평하다고 생각했다. 저마다 다른 생각을 하는 식사가 끝나고 화가 난 신윤아는 곧 생일이라 새 드레스와 구두, 가방을 사고 싶으니 쇼핑하겠다고 말했다. 당연히 반대할 리 없었던 신강욱이 통이 크게 손을 저으며 말했다. “블랙 카드 줄 테니까 마음대로 긁어. 마음에 드는 건 다 사.” “고마워요, 아빠!” 신윤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알게 모르게 신지수와 신시후를 슬쩍 훑어보고는 자리를 떠났다. 별장 입구에 도착한 신윤아는 운전기사가 차를 가져오지 않는 것을 보며 욕설을 퍼부었다. “어디 갔어? 죽었어?” 경호원이 설명했다. “윤아 아가씨, 지금은 기사님들이 식사할 시간이라 이미 오고 있으니 조금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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