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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장

숨을 들이쉬는 소리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운데 관심은 없지만 호기심이 많은 한 소년이 고개를 내밀며 나지막이 물었다. “누군데?” 방금 말을 꺼낸 여자가 한심한 표정을 지었다. “멍청하네. 신명 거물이라고 말했으면 다 얘기한 거지. 그래, 계란 까준 걸 봐서 알려줄게. 그 사람이 누구냐면...” 사람의 궁금증을 자극한 뒤에야 여자는 만족스럽게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이도하!” 세계 경제의 명맥을 쥐고 있는 거물, 이도하! 그의 이름이 거론되는 순간에 일부는 경외의 표정을 지었고, 일부는 동경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들에게 그는 얼마나 멀리 있는 존재인가. 질문한 남학생이 중얼거렸다. “진짜야? 내가 듣기론 그 사람 여자는 가까이하지 않는다고...” “그렇게 말한다고 진짜 뒤에서도 깨끗한 줄 알아?” 일리가 있다. 얘기를 듣던 사람들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서다희의 외모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하나둘씩 탄성을 내뱉었다. “너무 예뻐.” 서다희가 뜨기 전에 찍은 사진도 예뻤지만 지금의 화려한 모습에 비하면 아예 다른 사람이었다. 인기가 사람을 달라지게 하는 게 괜한 말이 아니었다. “서다희 오프라인 행사가 강성에도 있다는데 두 번 더 한대. 우리도 그때 현장에 가면 사인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좋지 좋지.” 신지수는 솜이의 졸린 머리를 쓰다듬으며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이도하의 예측불허한 성격을 생각하면 소문이 사실일 지도 모른다. 자기 여자를 밀어주는 것. 신지수의 손이 움찔거리며 문득 다시 생각했다. 그렇다면 이도하가 그 사건 이후 몇 번이나 그녀를 성가시게 굴었던 건 그날 밤 일 때문에 그 여자와 사이가 틀어져 화가 난 걸까? 흠... 아예 일리가 없진 않다. 그렇다면 솜이는 보내야 하나? 신지수는 다시 한참을 망설이다가 버스가 학교로 돌아가고, 학생들이 모두 짐을 들고 버스에서 내리자 신지수도 기숙사로 돌아가면서 더 생각하지 않았다. ... 한편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별장에서 이도하는 부하들이 전하는 소식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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