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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장

“그런 말이 어딨어, 네 잘못이 아니잖아!” 육서진은 힘없이 한숨을 내쉬며 신윤아의 등을 토닥이더니 부드럽게 달랬다. “아버님, 어머님께서 이러는 네 모습을 보면 가슴 아파할 거야.” “그럼... 서진 오빠, 우리 부모님께는 비밀로 해줘요, 알았죠? 당분간 받아들이지 못하실 것 같으니까 일단 이틀이 지나고 정말 언니의 행방을 못 찾으면 그때 다시 말씀드려요.” 우선 신정우를 처리할 시간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렇지 않으면 신정우가 깨어난 후 책임을 회피하거나 혹은 취조에서 다 털어놓으면 그녀는 끝장이다. 이틀만 지나면 충분히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었다. 그때가 되면 신지수의 죽음은 그녀와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신윤아는 울면서 애원했고 육서진은 망설였지만 결국 동의했다. “알았어, 내가 교감 선생님께서 말씀드릴 테니까 일단 말씀드리지 말자.” “네.” 신윤아는 육서진의 품에 안겨 마침내 얕은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런 일이 생기면 교감이 신강욱과 노수정에게 제일 먼저 알려야 했지만 신씨 가문 사람인 신윤아의 말과 육서진의 권유가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밤이 깊어지자 피곤하고 배고프고 지친 학생들은 모두 돌아가 휴식을 취했고 청원 마을 사람들만 남아 수색을 계속했다. 구조된 도윤이는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고열이 나기 시작했는데 어린아이가 받은 충격이 컸던 데다 밤새 찬 바람이 불면서 고열로 얼굴이 빨개졌지만 멍한 얼굴로 계속 중얼거렸다. “누나가 떨어졌어요... 무서워요...” “무서워하지 마. 엄마가 여기 있어.” 침대 옆을 지키며 아이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약을 먹이던 엄마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부드럽게 어르고 달랬다. 신지수에게 고마우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아저씨도 누나와 함께 떨어졌어요...” 도윤이의 목소리는 흐느끼며 어눌하고 뚝뚝 끊겼다. “뭐?” 아이의 엄마가 다가가 들어보았지만 전혀 또렷하게 들리지 않았고 그저 아이가 겁에 질린 줄 알고 아이를 껴안으며 살며시 달랬다. “무서워하지 마, 엄마가 여기 있어.” ...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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