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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장

말만 들으면 모르는 사람들은 그가 마음씨 착한 사람인 줄 알 것이다. 신지수는 처음에는 다소 놀란 눈빛으로 신정우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많이 당하고 신정우 이 멍청한 놈이 드디어 머리를 굴리네? 보기 드문 광경이다. 그 해명에 마을 이장은 잠시 말을 잃었다. 사람을 찾아다닐 준비가 되어 있던 다른 마을 사람들도 망설이며 중얼거렸다. “정말 아닐 수도 있지 않나?” 신지수는 신정우를 똑바로 응시하며 눈빛이 맑고 날카롭게 빛나더니 천천히 말했다. “그런 생각이라면 우리랑 같이 찾으러 가자.” “그래그래.” 신정우는 즉시 동의했다. 마을 이장은 여전히 그를 의심하고 있었지만 아무런 말도 꺼내지 못하고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우선 마을 사람들을 사방으로 보내며 도윤이를 찾아볼 수밖에 없었다. 교감 선생님도 학생들과 함께 나섰다. 육서진도 돕고 싶었지만 발을 접질린 신윤아는 자신이 머무는 집에서 지금까지 밥을 해주지 않아 배가 아파 굶고 있고 저혈당으로 실신 직전이라며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호소했다. 육서진은 얼굴을 찡그리며 신윤아를 돌보기 위해 뒤에 남아 있어야 했다. 그렇게 마을 전체는 물론 언덕까지 불빛과 고함으로 가득 찼다. “도윤아, 어디 있니?” “도윤아, 빨리 나와!” 소란이 너무 커서 어둠이 서서히 온 대지를 뒤덮었지만 흩어져 있던 불빛들은 별빛처럼 반짝였다. 이도하는 청원 마을을 떠나지 않았지만 너무 가까이 있지도 않았다. 헬기는 지리적 위치를 이용해 청원 마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을 만큼 언덕 위의 공터에 주차되어 있었다. 그런 소란을 본 이도하는 달빛 아래 눈매가 점점 차가워지면서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알아보라고 한 건 어떻게 됐어?” 부하들은 압박감을 느끼며 곧 알 수 있을 거라고 대답하려던 찰나 휴대폰이 울리자 서둘러 대답했다. “도련님, 소식 알아냈습니다! 신지수와 육서진의 약혼식 날 밤, 육서진이 모두를 버리고 신씨 가문의 가짜 아가씨 신윤아를 만나러 도망갔는데 그 가짜 아가씨가 손목을 긋고 자살하는 소동을 벌였답니다...”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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