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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장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신효신은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것 같았다. 그는 얼른 옷소매에 숨겨뒀던 단검을 꺼내 김아영에게 함부로 손을 놀린 남자의 다리에 찔러넣었다. “아악.” 처절한 비명이 지하 감옥을 가득 메웠다. 칼을 뽑자 시뻘건 피가 뿜어져 나왔다. 신효신이 구석에 선 남자들을 힐끔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저것들 썰어서 개나 줘버려.” “형님...” 부하들이 무릎을 꿇더니 고개를 조아리며 빌었다. 신효신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단검을 거두더니 김아영 앞으로 다가가 번쩍 안아 들었다. 약하고 가벼워서 안아도 전혀 힘이 들지 않았다. 김아영이 고개를 신효신의 품속에 기댔다. 깨어있을 때는 다소 막무가내였지만 지금은 너무 얌전해서 마음이 아팠다. 신효신은 김아영을 안고 성큼성큼 지하 감옥에서 나갔다. ... 의사가 김아영에게 바이러스 해독제를 놓아주었다. 신효신은 열이 펄펄 끓는 김아영을 보며 마음이 조여왔다. “잘 진단한 거 맞아요? 왜 수액을 놓았는데도 열이 안 내리는 거예요?” 의사가 전전긍긍하며 말했다. “그게... 수액을 놓기는 했지만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해요. 너무 급해하지 마시고...” “내가 안 급하게 생겼어요? 이 사람 누군지 알아요? 여기서 죽잖아? 김정우가 1번 카지노를 갈아엎을 수도 있어요.” 수하가 말했다. “사실... 무슨 일이 생겼다 해도 김씨 가문에서 어쩌지는 못할 거예요.” “...” 맞는 말이었다. 사실 김씨 가문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김정우에게 그럴 담이 있긴 했지만 김씨 가문의 앞날을 생각해서라도 몸을 사릴 것이다. 김아영이 여기서 죽는다 해도 기껏해야 서로 원수를 지는 것뿐이다. 1번 카지노 배후에는 은씨 가문 어르신이 있었다. 그 지위는 김씨 가문이 감히 흔들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신효신은 자꾸만 마음이 다급해졌다. 심장은 불로 달구는 것처럼 뜨거워졌고 머릿속엔 김아영의 얼굴로 가득 차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김아영의 곁을 지키고 있어야 그나마 마음이 조금 진정됐다. ... 밤이 되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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