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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장

카드를 공개할 차례가 되었다. “성 대표님 축하해요.” 신효신도 카드를 공개했다. 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성 대표님 오늘 패가 좋은데요?” 딜러는 테이블에 있는 모든 코인을 성준명 앞으로 밀어놓았다. 기분이 좋아진 성준명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다 신효신 씨가 챙겨준 덕분이죠.” 신효신이 대꾸했다. “에이, 대표님 너무 겸손하시다. 친분이 두텁기도 하고 강석 형님이 미리 언질을 주셨어요.” 신효신은 이렇게 말하며 성준명 옆에 앉은 윤슬기를 힐끔 쳐다봤다. “성 대표님은 패가 좋을뿐더러 안목도 좋으시네요.” “하하. 과찬이에요. 슬기야. 인사해.” 윤슬기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달콤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효신 씨.” “윤슬기 씨?” 신효신은 윤슬기의 이름을 한번 곱씹더니 의미심장한 말투로 말했다. “이름이 좋네요.” 룸에 있는 남자들은 다 긴 옷을 입고 있었지만 윤슬기만 살이 많이 보였다. 옷인지 천 쪼가리인지 모를 차림새가 유독 눈에 띄었다. 자리에서 일어선 지금 모든 남자의 눈길이 윤슬기에게로 쏠렸다. 윤슬기는 수줍은 듯 고개를 숙였지만 사실은 곁눈질로 한승호의 반응을 살피고 있었다. 하지만 한승호는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신효신이 헤벌쭉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면 저는 일이 있어서 이만.” 그러고는 사람을 데리고 자리를 떴다. 김아영과 한승호가 그 뒤를 따랐다. 룸에서 나가기 전 김아영이 뒤를 힐끔 쳐다봤다. 윤슬기가 내키지 않은 듯 분노에 찬 눈동자로 한승호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김아영이 한승호에게 물었다. “못 알아본 거예요?” “뭐를요?” 한승호가 되물었다. “안에 앉은 윤슬기라는 사람 한 비서님 약혼녀 아니에요?” 김아영이 직설적으로 물었다. “전에 그렇게 챙겼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 품에 안겨 있잖아요. 근데 이렇게 태연할 수가 있다고요?” 한승호가 입을 앙다물고는 대꾸하지 않았다. 김아영은 한승호의 가슴에 한번 비수를 꽂은 것도 모자라 자꾸만 더 꽂고 싶어졌다.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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