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11장

김정우의 질문에 모든 시선이 김아영에게로 향했다. 김아영은 방금까지 줄곧 옆에 앉아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았다. 그녀는 그제야 윤슬기가 정말 겉으로는 순진한 척하면서 속은 아주 교활한 여자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 ‘근데 한승호는 언제 저런 계집애한테 넘어간 거야? 정말 나쁜 자식인 줄만 알았는데 세상에서 가장 멍청하고 최악인 남자야. 만약 이 두 사람을 풀어주면 오히려 두 사람만 이득 보는 거 아니야?’ 김아영은 이 분노를 참을 수 없어 한승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늘 이 일은 한 비서님 때문에 생긴 일이에요. 만약 나한테 무릎 꿇고 잘못을 인정하면 오늘 일은 현우 오빠와 하나 씨 체면을 봐서 없던 일로 해줄게요.” 한승호가 대답하기도 전에 윤슬기가 그의 옷소매를 잡으며 말했다. “승호 오빠. 남자는 쉽게 무릎 꿇어서는 안 돼요. 무릎 꿇지 마요.” 한승호는 윤슬기를 잠시 바라본 뒤 김아영에게 말했다. “아영 씨가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했으니까 약속 꼭 지켜주길 바라요.” “당연하죠.” 한승호는 망설이지 않고 한쪽 무릎을 먼저 바닥에 털썩 꿇었다. “승호 오빠.” 윤슬기는 한승호를 잡아당기며 말했다. “무릎 꿇지 마요.” “괜찮아요.” 한승호는 고개를 돌아 윤슬기의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위로했다. 윤슬기는 분노에 찬 눈빛으로 김아영을 째려보더니 시선을 돌려 김정우의 얼굴을 몇 초 동안 바라보고서는 한승호의 옆에 무릎을 꿇었다. “슬기 씨.” “괜찮아요 승호 오빠. 내가 오빠 옆에 있어 줄게요.” 땅에 나란히 무릎을 꿇은 두 사람을 바라보며 김아영은 그저 피로감만 느껴져 시선을 돌렸다. 김아영은 김정우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며 눈을 감고 말했다. “오빠 나 피곤해. 집에 가서 자고 싶어.” “그래.” 김정우는 두말하지 않고 김아영을 안아 들더니 밖으로 걸어갔다. 임하나는 고개를 돌리는 순간 윤슬기가 김정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입술을 삐죽이는 모습을 포착했다. 김정우의 차는 밖에 주차되어 있었고 차 옆에는 큰 키에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남자 즉 육현우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