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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장

하준은 책을 읽고 최태수와 바둑을 두며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지만 유독 태권도는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최지민이 소윤정을 그렇게 괴롭히는 모습을 본 후, 하준은 태권도를 배워 엄마를 잘 지켜주기로 결심했다. 소윤정은 주저 없이 대답했다. “그래.” 바닥에 누워있는 최지민은 몸이 자신의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거의 3분이 지나서야 그녀는 간신히 기운을 되찾을 수 있었고 겨우 입을 뗐다. “아파. 온몸이 다 아파. 엄마 불러와.” “스읍...” 고통이 그녀에게 현실을 가르쳐 주었다. 소윤정을 욕하고 싶었지만 고통 때문에 욕할 힘조차 없었다. 도우미는 최지민이 ‘엄마’를 부르라고 하자마자 밖으로 달려갔다. 곧이어 여현아는 몇 명의 건장한 하인들을 데리고 소윤정과 최성훈의 거처로 들어섰다. 바닥에 누워 고통스러워하는 딸을 본 여현아는 더 이상 품위 있는 귀부인의 모습이 아닌 험악한 얼굴로 변했다. 그녀는 최지민에게 달려가 다급히 물었다. “지민아, 괜찮니? 어디 아파? 어디 다친 거니?” “누가 감히 너를 이렇게 만들었어? 기다려. 엄마가 의사 불렀어. 의사가 곧 올 거야.엄마가 그 년을 당장 혼내줄게.” 너무 아픈 나머지 최지민은 제대로 말할 수조차 없었지만 여현아가 소윤정을 혼내주겠다고 말하자 힘겹게 미소를 지었다. “엄마, 절대 그 년을 용서하지 마세요. 차라리 죽여버리고 시체를 산속에 버려서 개밥으로 줘야 내 마음이 풀릴 것 같아요.” 최지민의 창백한 얼굴을 보니 여현아는 마음이 아팠다. “그만 좀 말하고 좀 쉬어. 내가 알아서 할게.” 여현아는 딸의 상태를 확인한 후, 소윤정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온 두 명의 하인에게 명령했다. “저 아이를 방으로 데려가.” 곧 두 명의 하인이 다가와 소윤정을 향해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 “소윤정 씨, 사모님께서 아이를 방으로 데려가라고 하셨어요. 그러니 아이를 저희에게 넘겨주세요. 아직 어린아이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면 심리적인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이 말은 소윤정의 가장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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