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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장 당시의 일을 묻다

진지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핸드폰의 갤러리를 뒤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는 핸드폰을 내게 건네주었고 나는 사진 속 사람을 바라보며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주길이 유영석의 애인과 바람을 피운다고? 정말 놀라운 사실이었다. “여은아, 아는 사람이야?” 내가 핸드폰을 노려보며 눈썹을 찌푸리자, 지명 삼촌이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지명 삼촌, 이 일 경찰 쪽에 얘기했어요?” “아직 안 했어. 먼저 너한테 얘기하고 경찰 쪽에 얘기하려고.” 그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했다.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지명 삼촌, 능력 좋고 믿을만한 사람으로 몇 명 구해주세요.” 내가 핸드폰을 그에게 돌려주며 말하자 그가 의아한 목소리로 물었다. “여은아, 뭐 하려고 그래?” 나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지명 삼촌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 사람들 마카오로 데리고 가서 사람 좀 납치하게요.” “뭐라고?” 진지명은 잠시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나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지명 삼촌을 보냈다. 신지성은 진지명이 나간 뒤 미간을 와락 찌푸리며 물었다. “그냥 그렇게 마카오 가려고 한 거예요?” “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장태상, 유영석 둘뿐이잖아요. 그리고 마카오 쪽의 경찰도 써먹을 수 있고.” “허허!” 신지성은 어이가 없다는 듯 손을 허리에 대며 말했다. “송여은 씨, 사람이 너무 순진한 거 아니에요? 장태상과 유영석은 지금 손에 최소한 현금 10억은 가지고 있어요. 돈 꽤 있는 사람은 다 경호원을 몇 명 거느리고 다닌다고요. 아무나 몇 명 데리고 가서 납치하겠다고요? 말도 안 돼요.” 그러고 보니 송한 그룹의 대량 자금이 그 두 사람의 손에 있었다. 그들은 분명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본인의 안전을 확보하려 할 것이다. 수중에 갑자기 10억의 순자산이 생긴 일반인의 심리를 유추해 보았을 때 아마 대다수가 어떻게 하면 이 돈으로 즐겁게 지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동시에 자신과 이 돈의 안전을 지키려고 할 것이다. 팔자가 피기도 전에 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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