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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장 2억 원으로 날 매수하려 하다니

전화로는 많은 말을 할 수 없어, 나는 그에게 주소를 보내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고 차에 올라 자리를 뜨려 했다. 그러나 막 차에 오르려던 참에 염지훈의 손에 이끌려 차에서 내려왔다.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던 나는 그에게 저지당하자 매우 불쾌해져, 눈썹을 찌푸리고 불만스러운 얼굴로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염지훈, 지금 뭐 하는 거야?" 그가 눈을 내리깔고 내 다리를 쳐다보며 말했다. "이런 상태로 운전하려고?" 그의 눈빛을 따라 바라본 나는 비로소 내 다리에 난 상처를 보게 되었다. 아까 담을 넘을 때 너무 조급한 마음에 다리를 긁혀 피가 났다. 보기에는 좀 흉하지만 심각한 편은 아니기에 나는 줄곧 별로 개의치 않아 했다. 나는 입을 꼭 다물었다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아 담담하게 말했다. "죽지는 않아." 말을 마친 내가 또다시 차에 오르려 하자, 그가 다짜고짜 나를 조수석에 태우더니 안전벨트를 매주고는 자기가 운전석에 타 차에 시동을 걸었다. 나는 그의 이런 행동에 이미 익숙해진 상태라,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 때문에 그와 계속 시간을 낭비하기도 귀찮아서, 곧바로 신지성이 나에게 보내준 주소를 입력하고 덤덤하게 말했다. "여기로 가!"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했다. 신지성은 김 선생을 한 폐기된 공장에 데려갔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그는 공장 밖의 폐기된 트럭 차 머리에 앉은 채 멀리서 우리를 발견하고는 손짓하며 말했다. "여기예요!” 그는 차 머리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 채, 어디서 뜯어왔는지 입에 풀을 하나 물고는 길거리 건달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때요? 이러고 있으니까 조폭 두목 같죠?" 차에서 뛰어내린 그가 옷자락을 털면서 히죽거리며 나에게 물었다. 나는 “허허”하고 소리 내 웃고는 헛웃음을 지은 채 물었다. "정말 자신감이 강하군요. 사람은요?"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을 듣지 못한 그가 “쯧”하고 혀를 차더니 나른하게 공장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안에 있으니 들어가 봐요!" 나는 신지성이 기껏해야 사람을 묶어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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