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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장

“배 속에도 없었을 거예요.” 원장인 한정군도 빈정거리기 시작했다. “인정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어요. 신의님은 조 청장님이 상사독에 걸렸다고 판단했을 거예요.” “맞아요. 신의님은 우리 아버지가 진짜 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해독이 어려운 상사독에 중독됐다고 했어요. 해독법에는 열여덟 가지 조합 방법이 있고 방법에 따라 해독법도 다르다고 하셨죠.” 정확한 이진영의 말에 조아정은 그의 의술을 더욱 철석같이 믿게 되었다. “아니, 상사독에 중독된 걸 알아챘다는 건가?” 지일심은 약간 놀랐다. 상사독은 흔한 독이 아니라 조합이 어려워 일반인들은 진단은커녕 들어본 적도 없었다. 심지어 시병원의 원장과 전문가들조차 진단해 내지 못했다. 어쨌든, 해독에는 용연초가 반드시 필요했다. 이진영이 계속 말했다. “조 청장님의 독은 단순한 상사독이 아닌 더 복잡한 인상독이에요.” “무슨 헛소리야. 인상독이라니, 난 들어본 적도 없어!” 지일심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인상독은 상사독과 증상이 비슷한데 양자는 모두 혈맥을 차게 하는 것이 특징이죠. 하지만 이는 상사독을 위장한 인상독이에요. 만약 통상적인 방법으로 열약을 복용하면 심맥의 인상독은 즉시 발동을 일으키고 냉과 열이 충돌하며 1분도 안 되는 사이 목숨을 잃게 될 거예요. 그러니 신의님의 치료법은 조 청장님을 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죽게 만들 거예요. 그래서 전 당신의 의술이 부족하다고 한 거였어요. 문제 있어요?” 이진영의 말에 장서운과 조아정의 안색은 하얗게 질려버렸다. 지일심도 안색이 어두워졌지만 여전히 강경한 말투로 말했다. “그럴듯하게 말하는군. 하지만 무슨 근거로 자네의 진단이 맞고 내 진단이 틀렸다는 거지?” “아직도 우길 생각인가요?” 이진영은 지일심을 싸늘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맥을 짚을 때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나요? 아마 발견했겠지만 신의님의 의술로는 그 미세한 이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 맹목적으로 상사독이라 진단했겠죠.” 그러자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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