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3화
스르륵-
사람들은 자동으로 갈라져 이 백여심을 멀리하려 했다.
그리고 대사수의 사람들이 모두 백여심을 가리켰다.
늠름하고 씩씩하게 걸어오던 진남아는 갑자기 무대 위에 서있는 임건우를 보자 눈빛을 번쩍이며 놀라움과 기쁨을 드러냈다…… 그리고 바닥에 쓰러져있는 미대룡을 발견했다.
쏴-
진남아는 마치 백상어가 먹이를 발견한 듯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가장 빠른 속도로 미대룡의 앞으로 돌진하여 직접 허리에서 신후청 전용 수갑을 꺼내어 미대룡에게 채웠다.
“아…….”
“당신…… 당신은 누굽니까? 왜 저에게 수갑을 채우시는 거죠?”
임건우에게 혈을 찍힌 미대룡은 온몸이 녹초가 되어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기 힘들었다. 더군다나 진남아에게 수갑이 채워졌고 반항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아 입으로 항의하는 수밖에 없었다.
“안 보여? 신후청!”
진남아는 자신의 왼쪽 가슴을 툭툭 쳤는데 그 위에는 신후청의 표지가 있었고 차갑게 말했다.
“당신들이 나를 왜 잡는데요? 난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어요. 기껏해야 제 후배를 골탕 먹이려 한 것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건…… 당신 신후청의 상관도 아니지 않습니까?”
미대룡은 신후청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는 것이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마음속은 이미 매우 당황했다.
신후청과 같은 기관의 손에 넘어간다면, 그 결과가 상당히 심각할 것은 불 보듯 뻔했다.
“자세히 생각해 봐. 기억날 수도 있잖아.”
진남아는 그에게 아무런 변명의 기회도 주지 않고 즉시 사람을 시켜 미대룡을 신후청으로 데려가게 했다.
그제야 남진아는 빙그레 웃으며 임건우에게 물었다.
“넌 왜 여기 있는거야?”
지난번 중해 당문에서 그녀가 임건우를 남자친구로 끌어들여 다른 사람들 앞에서 키스까지 한 후, 남진아는 뭔가 임건우를 만나기가 부끄러웠다. 그리고 늘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또 말로는 표현해낼수 없는 느낌이었다.
그리하여 맹비가 의도적으로 남진아를 임건우와 가까워지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남진아는 줄곧 임건우를 찾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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