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1화
한 자루의 검이 임건우의 심장을 그대로 꿰뚫고 지나갔다.
그 순간, 공격을 가했던 남자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게 뭐야? 이렇게 간단하다고?”
너무 약했다.
‘이 정도로도 요존이라 불릴 수 있어? 쓰레기 같은 녀석 아닌가!’
그러나 바로 그때.
퍽!
그는 자신의 몸에서 고통을 느꼈다.
반쯤 부러진 뼈검이 그의 심장을 꿰뚫고 있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았다.
뼈검 위로 핏방울이 또르르 떨어졌다.
그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임건우의 얼굴을 보았다.
“어떻게... 이럴 수가?”
그러나 그 순간, 자신이 검으로 꿰뚫었던 임건우의 몸이 변하기 시작했다.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이던 임건우의 몸은 순식간에 종이인형으로 변해 있었다.
임건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옥침대는 아마 네 저장 반지 안에 있겠지?”
임건우는 그가 끼고 있던 저장 반지를 손쉽게 빼내고 뼈검을 뽑아냈다.
그렇지만 그 남자는 강자였다.
심장이 꿰뚫렸음에도 곧바로 죽지는 않았다.
강력한 영력이 심맥과 심장을 보호하며 그는 서둘러 단약을 꺼내 먹으며 심장을 회복하려 애썼다.
“오? 저장 법보도 있었네?”
임건우는 그의 손목에 끼워져 있던 고대 팔찌까지 빼냈다.
그리고는 또 한 번 뼈검을 그의 심장에 깊숙이 꽂아 넣었다.
그 남자의 두 눈이 붉게 물들며 분노와 절망이 가득 찼다.
그는 도망치고 싶었다.
그러나 생명력은 빠르게 소멸되고 있었다.
‘억울해! 이런 식으로 죽다니!’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기습당해서 죽다니... 너무 비참하잖아.’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소리쳤다.
“지금 나를 죽이면 우리 서산에서 널 찾아낼 거고 나의 복수를 해줄 거야!”
임건우는 비웃으며 말했다.
“서산? 서산은 네 삼촌의 것이 아니야. 강아연, 그녀가 서산을 되찾을 거야. 너희 같은 반역자들은 모두 죽을 운명이지.”
그는 그 말에 크게 동요하며 외쳤다.
“뭐? 네가 뭐라고 했어? 강아연? 강아연은 영근을 뽑히고... 이미 죽은 거 아니었어? 너 대체 누구야?”
임건우가 태연하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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