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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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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0화

“서산파, 그렇게 대단한가?” 그때 차가운 목소리가 옆에서 울려 퍼졌다. 중년 남자는 놀라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한 청년이 느릿느릿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걸음은 더딘 것처럼 보였지만, 순식간에 그 청년은 바로 눈앞에 서 있었다. 그 청년은 다름 아닌 임건우였다. 강아연이 당한 일을 떠올릴 때마다 그의 마음속엔 울화가 치밀었다. 이미 산산조각이 난 심정에 불이 붙은 격이었다. 임건우는 이미 서산파의 새 장문인을 마음속 필살 목록에 올려두었다. 감히 강아연의 영근을 파낸 데는 분명 그 장문인의 묵인이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영근을 직접 파낸 것이 그 자신일지도 몰랐다. 그런데 지금 여기서 그 장문인의 조카를 만나게 될 줄이야. “건우야!” 황정은은 임건우를 보자마자 눈이 번쩍 뜨이며 기쁨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야?” 중년 남자는 임건우를 훑어보더니 헛웃음을 터뜨렸다. “누군가 했더니 소문으로만 듣던 그 임건우군. 세상이 떠들썩하게 떠받드는 요존이란 놈이 바로 너로구나. 요수와 한통속이 돼서 인간의 적이 된 배신자가 말이지. 너 같은 주제에 감히 우리 서산파를 모독하다니. 기회를 줄게. 당장 무릎 꿇고 사죄하며 머리를 백 번 박아. 그리고 스스로 단전을 파괴해. 그렇지 않으면 너는 물론 네 가족들까지도 처참한 최후를 맞게 될 것이다.” 임건우의 눈빛이 차갑게 빛났다. 임건우는 자신의 가족을 위협하는 자들을 가장 증오했다. 이 서산 장문인의 조카란 놈도 예외가 아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행히 이쪽을 주목하는 이는 없었지만,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몇몇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여기서 싸움을 벌이면 분명 눈에 띌 것이다. 임건우는 황정은에게 물었다. “옥침대, 이 멍청이가 가져간 거예요?” 황정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황정은 역시 옥침대가 보통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희귀한 보물급 법보인데 설령 상대가 서산파라고 해도 함부로 넘겨줄 수는 없었다. “나를 뭐라고 부른 거야?” 중년 남자는 말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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