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6화
“세상에, 세상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저 노인은 대체 뭐야? 이렇게 대담할 수가 있어? 우리 독수리 학원의 집행대를 죽이다니 정말 목숨이 아깝지도 않은 건가?”
거래소는 순식간에 술렁거렸다.
독수리 학원은 본래 전쟁터에 나갈 학생들을 훈련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라 싸움 자체에 익숙한 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나 노인의 이러한 행동은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다.
학원 내부에서 집행대를 살해하다니 아무리 강한 존재라도 그 결과는 비참할 게 뻔했다.
곧이어 다른 집행대원들이 달려왔다.
그들은 노인을 체포하려고 했지만, 이건 너무도 순진한 생각이었다.
한 발차기로 집행대원을 폭살시킨 노인을 그렇게 쉽게 상대할 수 있을 리 없었다.
노인의 마음속엔 지금 분노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 살기는 마치 별들이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사방을 뒤덮었다. 그런 그에게 달려든 집행대원들은 그야말로 제 발로 지옥문을 두드린 셈이었다.
노인은 발을 세게 구르며 땅을 울렸다.
그러자 땅에서 날아오른 돌조각들이 노인의 요력을 머금고 날아갔다.
퍽! 퍽! 퍽!
돌조각은 총알보다도 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며 집행대원들의 이마를 관통했다.
이내 피가 흘러내렸고 그들은 단숨에 전원 사망했다.
순식간에 현장은 정적에 휩싸였다.
표범을 팔던 상인은 입을 떡 벌린 채 얼어붙었다.
‘이건... 대체 뭐야? 저 노인은 무슨 존재란 말인가?’
영초를 팔던 상인은 공포에 질려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저렇게 강하고 무자비한 사람이었다니... 내가 방금 그를 그렇게 비꼬았는데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도 기적이군.’
노인은 그런 상인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러더니 표범을 팔던 상인의 손목을 거칠게 움켜쥐며 으르렁댔다.
“데리고 가서 찾아. 한순간이라도 더 지체하면 네놈은 살아 있는 걸 후회하게 될 것이다.”
“으악!”
상인은 그 자리에서 오줌을 지렸다.
얼굴은 창백해졌고 더는 반항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는 공포에 떨며 급히 대답했다.
“연... 연혼탑이에요! 연혼탑에 있습니다!”
“당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