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5화
노인은 말을 듣자마자 그대로 폭발할 듯 분노했다.
그의 본체는 바로 늙은 표범 요괴였고 이 새끼 표범들은 그의 같은 종족 후배들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이 인간이 그들을 잡아다 개처럼 팔고, 산책시키고, 심지어 잡아먹기까지 했다니!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노인은 분노를 꾹 참으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이 새끼 표범들, 어디서 난 거냐?”
그 상인은 손님이 온 것을 보자마자 신이 나서 말했다.
“어르신, 정말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한눈에 이 새끼 표범들을 알아보시다니요! 제가 말씀드릴게요. 이 표범들은 그야말로 대단한 출신입니다. 고대 결계에서 잡아온 놈들인데요. 어르신, 그 어미가 누군지 아십니까? 7품 표범 요괴입니다. 완전 희귀한 놈들이죠. 그 어미가 마침 출산 중이어서 저희 독수리 부대 고수들이 간신히 잡을 수 있었던 겁니다!”
“7품 표범 요괴?”
노인은 그 말을 듣고 눈빛에서 금빛 광채가 터져 나올 뻔했다.
그는 어떤 가능성이 머릿속에 스치며 곧바로 새끼 표범 하나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던 그는 눈빛을 억누르지 못하고 살기를 뿜어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내 새끼들이다!”
거의 눈물이 떨어질 뻔했다.
상인은 그가 갑자기 이런 모습을 보이자 눈살을 찌푸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건 또 무슨 미친 노인이야? 표범을 자기 새끼라고? 설마 자기가 짐승이라고 착각하는 거야?’
“이봐요, 어르신, 왜 울고 계신 겁니까?”
“제 표범입니다! 안 사실 거면 만지지 마세요. 당장 내려놔요!”
그러나 노인이 내려놓을 리 없었다.
왜냐하면 이 새끼 표범들은 바로 방금 태어난 자신의 아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 늙은 표범 요괴는 꽤나 대단한 존재였다.
그는 고대 결계의 요괴 세계에서 한 도시의 성주를 맡고 있었다.
그리고 독수리 부대가 점령한 지역은 바로 그의 관할 아래에 있는 마을이었다.
요족의 통치는 인간과 달라 아주 느슨했다.
게다가 요족의 영토는 넓디넓어 정보 교류가 쉽지 않았다.
고대 결계에서 벌어진 전투는 이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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