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7화
도중에 학원의 여러 교수가 급히 달려왔지만, 그들 역시 하나도 빠짐없이 늙은 표범 요괴에게 처참히 죽임을 당했다.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말았다.
독수리 학원 전체가 비명과 공포로 뒤덮였고 소식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학원 포럼에는 혼란과 두려움의 글들이 폭발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쾅! 쾅! 쾅!
학원의 비상 경고 종이 빠르게 울리기 시작했다.
이 종소리는 학원이 극도의 위험 상황에 부닥쳤을 때 발령되는 1급 경보였다.
학원 내에 있던 강주은도 그 경보를 들었다.
“어서 피난처로 가자!”
누군가가 강주은의 손을 잡고 바깥으로 뛰어갔다.
독수리 학원은 초강력 적이 출현했을 때를 대비해 비상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그곳으로 몸을 피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같은 시각 연호 고위층과 독수리 부대에도 긴급 정보가 전해졌다.
독수리 부대의 최고 통령인 양용진 역시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도대체 누가 독수리 학원에서 이런 학살극을 벌이는 거야? 미쳤어?’
양용진은 즉시 독수리 부대의 정예 병력을 대량으로 학원에 파견했다.
한편, 늙은 표범 요괴는 이미 연혼탑을 찾아낸 상태였다.
그는 자신의 와이프가 그 안에 갇혀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여옥, 여옥아!”
그는 애타게 부르짖었다.
연혼탑 안에서 최근 번개와 불꽃의 힘이 더 강해졌다.
갓 출산을 마친 어미 표범 여옥은 인간들에게 붙잡히고 심한 상처를 입어 이미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다.
여옥은 힘겹게 속삭였다.
“여보, 날 신경 쓰지 마세요. 우리 아이들을 찾아요, 아이들...”
“여옥! 아이들은 찾았어! 다섯 마리가 있더군!”
“뭐라고요? 다섯 마리요? 우리 아이들은 일곱 마리인데요?”
“뭐라고? 두 마리가 없단 말이야?”
표범 요괴는 즉시 새끼 표범을 팔던 상인을 붙잡아 다그쳤다.
“말해! 나머지 두 마리는 어디에 있지?”
상인은 공포에 떨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저, 저도 몰라요. 그건 우리 삼촌이 가져온 건데 아마... 다른 사람에게 준 거 아닐까요?”
“으악!”
표범 요괴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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