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2화
김영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진씨 가문 사람들은 긴장감에 숨을 죽였다.
모두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혹시라도 임건우가 김영자의 요구를 받아들일까 두려워 떨었다.
지금 위기에 처한 건 임건우의 와이프와 아이 같았기 때문이다.
하중행 역시 초조한 얼굴로 임건우를 바라보며 간곡히 말했다.
“임 장로님, 제발 그녀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진씨 가문은 남아의 가족입니다!”
임건우는 김영자를 향해 차갑게 말했다.
“사실 나는 이미 네가 걸어온 길을 다시 걸어봤어. 널 살려둔 이유는 네 출신이 조금 궁금했을 뿐이야.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어.”
말을 마친 임건우는 갑자기 주먹을 내질렀다.
김영자는 공포에 질린 눈빛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임건우의 주먹은 김영자의 가슴에 명중했고 순식간에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그 안에 있던 심장은 산산이 조각났다.
김영자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하지만 임건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임건우는 김영자의 영혼을 붙잡아냈다.
아까는 시간의 궤적을 따라 과거를 추적했지만, 혹시나 찾지 못했을 때 김영자의 영혼을 사용해 과거금생인을 다시 펼칠 계획이었다.
임건우는 눈을 감고 방금 과거 시공에서 걸었던 경로를 떠올렸다.
그리고 한 가지 사실을 확신했다.
“당자현이 있던 곳은 비밀의 경지였어.”
즉, 당씨 가문의 시련 장소는 비밀의 경지 내부에 있었다는 뜻이다.
사실 임건우는 이미 이를 의심하고 있었다.
당자현에게 준 호신 옥패에 자신의 정혈을 담아두었기에 특별히 먼 거리가 아니라면 당자현의 위치를 감지할 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시련이 시작되자마자 당자현과의 모든 연락이 끊겼다.
그런데 당자현이 몰래 그런 곳에서 아이를 낳으려 했다는 건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게다가 그 비밀의 경지의 입구는 현재 상경에 있는 당문의 한 저택 내부에 있었다.
“급한 일이 생겼으니 먼저 가볼게요!”
임건우는 짧게 말한 뒤 곧바로 하늘로 솟구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