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4화
마정희가 임건우의 어깨를 두드리며 웃으며 말했다.
“건우야, 네 의술은 정말 경이적이야. 칠독환의 해독제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유사월도 못할 거야. 아마 독수리 학원의 정은 선생님보다 더 뛰어난 연단사인 것 같네.”
임건우는 미소만 지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지영이 물었다.
“오빠, 이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왜 이렇게 끔찍하게 변했지? 이 사람들이 정말 정상적인 인간이 맞아?”
임건우는 배혈교에 대한 일을 설명하면서 최근 경주의 중독 사건 경과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말했다.
“이 배혈교는 분명히 그 출처가 범상치 않아. 내 추측으로는 아마 수라족이 몰래 장악하고 있는 것 같아. 이건 정말 큰 위험이야. 독수리 부대의 좌로군도 전부 부패하고 영향받았어. 지금 내 선생님인 백옥도 배혈교의 독에 중독되어 폐인이 된 상태야. 내가 빨리...”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마정희가 벌떡 일어났다.
“뭐라고?”
“백옥이 폐인이 됐다고? 그 백옥? 독수리의 통령 말이야?”
마정희는 백옥이 임건우의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정희는 한순간 멍해졌다.
백옥이 폐인이 되었다면 독수리 부대는 통령 없이 사기가 크게 떨어질 것이며 그 아래 고위층들은 각자 제멋대로 움직일 게 뻔했다.
더구나 백옥이 이미 퇴위당하고 독수리의 권력이 관료들의 손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들은 마정희의 얼굴은 더욱 창백해졌다.
“큰일이야! 저 관료놈들은 고대 결계를 절대 지켜내지 못할 거야. 완전히 몰살당할 판이야. 연호가 엄청난 위기에 빠질 거라고! 안 되겠어, 내가 당장 용왕굴에 가서 남편이랑 사월을 데리고 와야겠어.”
임건우가 물었다.
“사월은 누구예요?”
마정희가 대답했다.
“너희 사부님이자 백옥의 남편, 그리고 독수리 학원의 창립자야. 지금의 유 총무장 말이야. 사실 독수리 학원은 유사월이 백옥을 위해 세운 거였어. 다만... 두 사람이 이혼했지.”
“뭐라고요?”
임건우는 지금에야 백옥이 총무장 부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셋은 그 후 마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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