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2화
임건우는 진법과에서 두 제자에게 지시를 내리고 전쟁과에 가서 강아연과 만난 후, 간단히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부영록은 찾지 못했다. 부영록은 아직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도 없었기에 임건우는 강아연에게 부영록을 만나면 자신이 전한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 후, 임건우는 대문 쪽으로 향했다.
“임건우!”
학교 정문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가 임건우를 불렀다.
고개를 들어보니, 삼십 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청년이 있었다. 청년은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있었으며 부드럽고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샴푸 광고에 나올 만큼 매끈하고 윤기나는 머릿결을 자랑하는 그 청년은 꽤 잘생겼고 임건우는 청년에게 100점 만점에 80점을 줄 수 있을 정도였다.
“날 불렀어요?”
임건우는 청년을 쳐다봤지만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남자는 손을 휘저으며 빛나는 카드를 임건우에게 던졌다.
임건우의 눈이 빛나며 그 카드가 명함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임건우는 재빠르게 카드를 잡고 그 내용을 확인했다.
“화염단 부단장, 양휘림?”
양휘림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맞아, 내가 바로 양휘림이야. 너의 실력이 괜찮으니 나랑 함께 가자.”
“너랑 함께 가자고?”
임건우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어디?”
“당연히 화염단으로 가야지.”
“화염단에 왜 가야 하는데?”
임건우는 더 의아해졌다.
양휘림은 말했다.
“아직도 모르겠어? 신입생이라 그런가? 내 말은 네가 우리 화염단에 발탁됐다는 거야. 이건 너한테 천금 같은 기회야. 어서 날 따라 화염단으로 가서 가입식을 마치면 넌 이제부터 우리 화염단의 일원이 되는 거지.”
독수리 학원의 동아리에 대해서 임건우는 전에 들은 적이 있었다. 이 동아리들은 단순한 대학의 취미 동아리가 아니라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비밀의 경지를 내려가는 등의 활동을 하는 일종의 세력이다.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 어떤 게임의 길드와 비슷한 개념이었다.
독수리 학원에는 이런 동아리가 많았고 백 개가 넘는다.
그러나 임건우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임건우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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