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3화
퍽!
양휘림의 얼굴이 땅에 세게 부딪히며 코피가 솟구쳤고 이빨 두 개가 부러졌다. 양휘림은 자신이 전투력 랭킹 9위인 강자임에도 이 신입생 앞에서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분명, 자신이 방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양휘림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최강의 힘을 모아 임건우에게 절명 복수의 일격을 날렸다.
“수라폭격각!”
양휘림이 이 발차기를 날리자 주변 공기가 순간적으로 응집되고 압축되었다. 공기가 폭탄처럼 폭발하면서 강력한 에너지가 임건우의 머리 쪽 관자놀이를 향해 내리쳤다.
학교 정문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모두 충격에 빠졌다.
“이건 양휘림의 최강 무술, 수라 폭격각이야! 이게 지급 수련법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대단해! 음속을 돌파하는 것 같은데 저 사람이 이걸 견딜 수 있을까?”
또 다른 누군가는 임건우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세상에, 이 사람은 그 신입생 아니야? 얼마 전 강흥도를 한 방에 물리치고 마안명한테 공개적으로 무릎 꿇고 제자를 하겠다는 그 전설의 인물! 맙소사, 사람들이 임건우가 사실 쓸모없고 속임수로 모든 걸 조작한 거라고 했었잖아? 정은과의 대결도 속임수라고 하는데 지금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전투력 랭킹 9위인 양휘림이랑 싸운다고?”
이런 말들이 뒤에서 오가고 있을 때, 양휘림의 공격은 이미 임건우의 앞에 도달했다.
임건우는 지금 아주 화가 나 있었다.
임건우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양휘림이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화염단에 가입하라고 강요하고 있었다. 게다가 양휘림은 마치 베풀어주는 듯한 태도로 임건우를 무시하고 있었다.
‘내가 너한테 부탁이라도 했어? 내가 지금 와이프랑 아이를 보러 가야 하거든!’
임건우는 손을 들어 양휘림의 발목을 단단히 잡았다. 그리고는 세게 흔들며 비틀었다.
퍽!
양휘림은 자신의 다리에서 대나무 마디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엄청난 고통이 몰려왔다. 임건우는 천의도법의 핵심 혈맥을 계승한 자로, 인간의 신체 구조를 누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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