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8화
임건우는 충분히 생각한 후 마침내 방법을 떠올렸다.
그 사이 백옥은 임건우를 무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 순간 임건우의 눈이 반짝였다.
“방법이 있기는 한데 통령께서 감히 시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백옥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언제 겁먹은 적이 있단 말이야? 말해봐.”
임건우는 네 글자를 말했다.
“다리 교체!”
“무슨 뜻이야?”
이번에는 백옥이 놀랐다.
“말 그대로 통령의 다리 길이와 같은 사람을 찾아서 다리를 떼어내고 다른 사람의 다리로 교체하는 거에요.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어요. 물론 여자 다리면 더 좋죠. 남자랑 여자의 다리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백옥은 차갑게 말했다.
“건강한 다리로 내 다리를 교체하면 그 사람은 다리가 없어지는 거잖아?”
“그래서 자발적인 사람이 필요해요! 강한 사람이면 더 좋아요.”
백옥은 단호하게 거부했다.
“절대 안 돼!”
그리고 백옥은 임건우의 다리를 노려보며 말했다.
“네가 그런 방법을 고집한다면 네 다리를 사용할 거야.”
임건우는 당연히 원하지 않았다.
“살아 있는 사람의 다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막 죽은 사람의 다리도 사용할 수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내 몸이 아주 특수해서 다른 사람의 다리가 내 몸에 잘 맞을지 확신할 수 없어. 네가 방법을 찾아야 해. 찾지 못하면 네 눈알을 뽑아버릴 거야.”
임건우는 몸을 떨었다.
‘어떻게 이렇게 막무가내인 여자가 있을 수 있지?’
마침내 임건우는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방법을 찾았어요!”
백옥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봐, 방법은 항상 강요당할 때 나오는 법이야. 이번에는 또 무슨 방법이야?”
“절단!”
백옥은 바지를 입으려던 손을 멈췄다.
얼굴이 굳어졌다.
백옥은 절단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수고를 해서 여기까지 찾아온 것이다. 정말로 절단해야 한다면 백옥은 이미 스스로 절단했을 것이다.
“아직 말을 다 하지 않았어요. 절단한 다리를 제가 가져가서 특별한 방법으로 다리의 독소를 제거한 다음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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