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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5화

부환이 황급히 뒷걸음치더니 입가에서 피가 주르륵 흘렀다. “아아아아아!” 그가 입을 크게 벌리고 부르짖었다. 고함소리와 함께 검정색 머리털이 곤두서고 검정색 눈동자가 핏빛으로 변했다. “마도에 빠졌어?” 멀리서 보던 강서준은 등골이 오싹했다. 마도에 빠진 부환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몸소 겪었기 때문이다. 완전히 반격할 여유가 없이 당하기만 했다. 백효생은 그 모습을 보고 가면 너머로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보아하니 용의 피가 준 부정적인 영향을 해결하지 못한 모양이군. 아무리 영생자라도 자극과 부정적인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되지. 그러면 김초현처럼 이성을 잃고 마도에 빠지게 되거든.” 백효생도 마화 상태에 빠지면 실력이 증강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이런 결말을 원했다. 만약 이것이 부환의 실력이라면 괜히 헛걸음을 한 것이니까. “검…” 그때 부환이 한 글자를 말했다. 바로 대하의 발음으로 말이다. 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먼 숲의 용연에서 검 한 자루가 바위를 뚫고 빠르게 날아왔다. 검이 구름을 뚫고 빛의 속도로 날아와 부환의 손에 나타났다. 강서준은 그제야 검을 제대로 보았다. 부환의 장검은 대략 3미터 길이로 하얀색 빛을 발산했다. 그가 장검을 들고 무서운 검술을 펼쳤다. 순식간에 백효생의 앞에 나타나 그의 머리를 찌르려고 했다. 가면을 쓴 백효생이 여유 있게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며 공격을 피하더니 손을 번쩍 들어 부환의 손목을 향해 일격을 가했다. 부환은 재빠르게 피하는 동시에 검을 회전시켜 백효생의 머리를 공격했다. 백효생은 대담하게 맨손으로 장검을 공격했다. 그는 다섯 손가락을 굽혀 갈고리 모양을 하고는 손바닥에 무서운 힘을 담아 검 끝을 제압했다. 하지만 부환이 빠르게 검을 거두었다. 두 사람은 격전을 벌였다. 짧은 순간에 이미 수십 초를 공격했다. 그들의 공격 속도가 너무 빨라서 강서준의 눈이 미처 따라가지 못했을 뿐이다. 부환의 검술은 매우 기이했다. 하지만 백효생은 번마다 맨손으로 공격을 막고 가차없이 반격했다. 쿠르릉쾅! 촤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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