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2화
김초현의 회복 속도는 아주 빨랐다.
반나절만에 기억이 돌아오고 실력도 회복되었다.
지금 그녀는 천제 6단계에 이르고 아직 피의 힘을 완전히 흡수하지 않았다.
그녀가 흡수한 것은 영귀의 힘과 백효생이 준 피의 일부분 힘이다.
백효생이 준 피의 힘의 십 분의 일도 흡수하지 못했다.
만약 남은 부분을 전부 흡수하면 천제 9단계 도달할 수 있다.
한편, 강중의 어느 별장.
강천은 소파에 앉아 관자놀이를 문지르고 있다.
한 남자가 다가와 무릎을 꿇었다.
“주인님, 방금 전해온 소식입니다. 김초현의 집에서 무서운 기운을 감지했답니다.”
“그래? 초현의 집에서?”
강천은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그래. 알았다. 내가 가서 보겠다.”
강천은 바로 SA 가문으로 향했다.
도착하기 전에 김초현은 이미 실력을 회복했다.
그녀는 예전의 모든 일을 기억해냈다.
심지어 자신에게 피를 건넨 사람이 백효생이라는 것도 떠올랐다.
“이건 무슨 피지?”
김초현은 의심스러웠다.
“백효생 대체 어쩌자는 거지? 나한테 오화산으로 가라고 하더니, 지금 또 이상한 피를 주면서 기억과 실력을 회복하라고 하네. 대체 속셈이 뭐야?”
김초현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때 베란다에 인기척을 느끼고 재빨리 밖으로 나갔다.
갑자기 들이닥친 불청객의 정체를 알고 공손하게 불렀다.
“할아버지.”
“너 설마?”
강천은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봤다.
“”너, 너 기억이 돌아왔어?”
“네.”
김초현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백효생이 자신에게 피를 준 일을 말했다.
“백효생이 준 피를 마시고 기억과 실력을 회복했어요.”
그 말에 강천이 미간을 찌푸렸다.
“또 백효생이야? 대체 꿍꿍이가 뭐냐?”
김초현이 말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참, 할아버지. 무슨 일로 찾아오셨어요?”
그제야 강천이 반응했다.
“부하가 너희 집에서 무서운 기운을 감지했다기에 보러 왔다. 네가 실력을 회복하느라 그랬었구나. 참, 전에 서준이 해외로 가서 용의 피를 얻었는데 그때 나한테 맡겼다. 네가 이미 실력을 회복했다니 너한테 주마.”
강천은 강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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