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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5화

3일 후. 약왕곡의 뒷산. 오두막 한 채가 있었다. 오두막 앞에 어떤 여자가 앉아 있었다. 블랙 원피스를 입은 여자의 머리가 은빛으로 빛났다. 그녀는 나무의자에 앉아 하얗고 긴 손으로 검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었다. 터벅터벅. 누군가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백효생이었다. 그는 김초현의 앞에 나타나 말했다. "초현 씨, 진짜 잘 숨어계셨네요.약왕곡에 있을 줄이야." 김초현은 고개를 들어 백효생을 바라보더니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길 어떻게 찾은 겁니까? 약선이 알려준 겁니까?" 김초현의 행방을 알고 있는 것은 오직 한 명뿐이다. 바로 약왕곡의 곡주 약선이다. 강서준을 떠난 그녀는 약왕곡에 와, 약선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약선도 그녀를 치료할 수 없었다. 결국 그녀는 약왕곡의 뒷산에 은둔하기로 했다. "누가 알려줬는지는 상관하지 마시죠." "서준 씨가 날 찾으라고 한 거 면 대신 전해주세요. 김초현은 이미 죽었다고." 김초현이 그에게 말했다. 아쉬웠지만 그녀는 강서준이 자기를 찾기 위해 곳곳으로 뛰어다니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강서준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녀가 은둔하고 있던 곳은 환경이 우아했고 공기가 맑아 남은 생을 보내기에 적당했다. 백효생은 김초현을 바라보며 고민에 잠겼다. 한참이 지나서야 입을 열었다.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포기할 생각입니까?" "포기하지 않으면요? 서준 씨한테 용을 도살해달라고 할까요? 천여 년 전에 그렇게 많은 강자가 용을 도살하려고 달려들었을 때도 실패했어요. 그걸 지금 서준 씨한테 해달라고 하라고요? 난 서준 씨가 위험해지는 걸 원하지 않아요." "그럼, 초현 씨한테 무료로 길을 가르쳐 줘도 될까요?" 김초현의 어두웠던 눈빛에 생기가 돌았다, 그녀는 기대에 찬 얼굴로 백효생을 바라보았다. 백효생이 말했다. "오화산에 가서 정항사태를 찾으세요." 김초현은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누군데요? 날 구해줄 수 있어요?" 백효생이 고개를 살짝 저었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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