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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6화

임랑각의 뒷산. 강서준은 이곳에서 일주일간 머물렀다. 그는 임랑각에서 아주 극진한 보살핌을 받았다. 그가 머물렀던 곳은 아주 호화로운 궁전이었다. 게다가 임랑각의 섹시한 여자 10명이 그를 보살피기 위해 배치되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그들의 호의를 거절하고 뒷산으로 향했다. 그는 수련에 매진했다. 뒷산의 산꼭대기에 사람 그림자가 번쩍이더니 검도 함께 그려졌다. 그것은 수련하고 있는 강서준의 그림자였다. 일주일간 강서준은 태일검술에 대해 정확히 알아냈다. 태일검술은 속도를 주로 하는 검술이다. "좋구나." 바로 그때 누군가의 웃음 섞인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목소리는 마치 먼 곳에 들려오는 메아리 같기도 했고, 강서준의 귓가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 같기도 했다. 강사전은 재빨리 수련을 멈췄다. "휙!" 누군가가 빠르게 날아왔다. 그 남자는 마흔 살 쯤 되어 보이는 남자였다. 회색 코트를 입은 남자의 손에 장검이 들려 있었다. 강서준은 천을 차분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여긴 뭐하러 왔습니까?" 천은 강서준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냉소했다. "여길 왜 왔느냐고?" "예, 왜 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허허!" 천이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강서준, 정말 날 감쪽같이 속였더군. 구전금단을 얻지 못했다고 하던데, 구전금단을 보상으로 김초현의 행방을 알아내라고 했다지?" "예." 강서준은 부인하지 않았다. "구전금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왜요?" 천이 손을 내밀었다. "나한테 하나만 주게." "어째서요?" 강서준은 천을 바라보며 싸늘하게 말했다. "구전금단은 내가 얻은 겁니다. 내 물건입니다.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줄 겁니다. 내가 주지 않는데, 어떻게 가지겠다는 겁니까?" "내 손에 있는 이 검으로 가지는 수밖에." 천은 손에 든 철검을 휘둘렀다. 강서준의 몸에서 무서운 기운이 터져 나왔다. "날 하나만 주게. 주지 않으면 나도 어쩔 수 없어." 바로 그 순간, 큰 음성이 울려 퍼졌다. "왜요, 감히 내 임랑산에서 싸울 생각입니까?" 일주일간 김초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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