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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4화

강서준은 역룡검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는 단지 역룡검을 쟁탈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어쩌면 정말 가능할지도 몰라." 모용추는 흥미가 생긴 듯, 약간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신검 산장의 카넬이 나한테 말했어. 호연한 사람만이 검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그러니 자네라면 정말 검을 손에 넣을지도 몰라. 가서 직접 해보자고, 내가 최선을 다해 도울 테니." 그는 말을 하면서 김초현을 힐끗 쳐다보았다. "게다가 천문 문주 김초현 씨까지 계시니, 자네가 역룡검을 탈취할 확률은 98% 이상이야." "예, 가서 얘기하죠." 강서준은 마음이 급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3일의 시간이 남았다. "먼저 여기서 기다리게, 잠깐 가서 보겠네. 신검 산장에 그 고수들이 왔어." 모용추가 한 마디를 남기로 몸을 돌렸다. 강서준과 김초현은 방에서 기다렸다. 20분가량이 지났고 문밖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쯧쯧, 쉽지 않아, 쉽지 않아." 모용추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면서 중얼거렸다. "많은 강자가 왔더군." 강서준이 흥미로운 얼굴로 물었다. "어떤 사람들이 왔나요?" "자네 할아버지, 강천도 왔고 천산파의 진청산과 남궁문파도 왔어. 천도 오고 DN 그룹을 떠난 교토의 송세한도 왔어." 모용추가 그들의 이름을 읊었다. "그리고 소림의 모호 스님와 독보천우도 왔어. 영귀의 내단을 제련했던 사람들이야."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까?" 강서준이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 "그것뿐이 아니지." 모용추가 계속해서 말했다. "이건 해외의 강자일 뿐, 아직 국내의 강자들은 꺼내지도 않았어. 제1혈황과 태일교의 교주 그리고 늑대인간도 왔다네." "많은 강자이긴 하지만..." 모용추는 강서준과 김초현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들의 힘을 전부 합쳐야, 자네와 초현 씨와 맞설 수 있겠지." 강서준은 웃으면서 말했다. "날 너무 치켜세우는 거 아니에요?" 모용추가 말했다. "난 사실을 말했을 뿐이오." 강서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역룡검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아직 3일의 시간이 남았다. 사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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