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9화
처음엔 아주 쉽게 계단을 올랐는데 네 번째 천제에서 너무 버거웠다.
발밑에 마치 커다란 산 하나를 묶어 놓은 것 같았다.
“들어!”
강서준이 큰 소리로 외치는 동시에 다리를 번쩍 들어 네 번째 계단에 올랐다.
이마에서 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굵은 땀방울이 흘러 어느새 옷이 흠뻑 젖었다.
네 번째 천제에 오른 뒤, 그는 경거망동하지 않았다.
호흡을 조절하면서 온몸에 진기로 가득 채우고 압력을 받아냈다.
강서준은 지금 천제를 오르고 있다.
만약 주변에 누군가 있다면 강서준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조각상처럼 꼼짝도 못 하는 모습을 볼 것이다.
천제는 허황한 것으로 실체가 아니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이념으로 천제에 오르고 있다.
오직 본인만 천제에 올랐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8단 절정에 오른 뒤에 천제를 오를 때 느끼는 미묘한 부분이다.
이 경지에 도달한 강자는 세계에서 한 손으로도 셀 수 있다.
이 단계에 오른 사람은 비상한 힘을 장악하게 된다.
신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서준이 가부좌를 틀고 앉자 체내의 기운이 점점 강해졌다.
그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전력을 다해 다시 한 걸음 내디뎌서 다섯 번째 천제에 올랐다.
꾸드득!
그때 강서준의 몸에서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다섯 번째 천제의 압력이 너무나 강해서 구절진경을 수련한 그도 감당할 수 없었다.
몸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졌다.
하마터면 뒤로 굴러떨어질 뻔했다.
그는 움직이지 않고 다시 호흡을 조절했다.
이 정도라면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었다.
다섯 번째 천제가 한계는 아니었다.
“천강진기는 최고가 아니라 구결진기가 최고였어.”
강서준이 혼잣말을 했다.
순간 체내에서 천강진기가 분열되고 구고진기가 나타났다.
구고진기가 체내에서 흘렀다.
비록 구고진기는 천강진기보다 강하지 않지만 온몸에 힘이 넘치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
그 이유는 9줄기 진기의 힘이 혈육에 스며든 것이 아니라 뼈에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육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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