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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1화

김초현은 상체를 숙여 강서준의 이마에 뽀뽀하고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웃었다. “잘 자요, 별일 없으면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올 거예요.” 부드러운 손길로 쓰다듬어 주자 강서준은 가슴이 따뜻해졌다. 작년에 처음으로 김초현을 만났을 때 그도 이렇게 그녀를 보살펴 주었다. 반대로 이번엔 그녀가 강서준을 돌보고 있다. 그는 눈을 감고 더는 말하지 않았다. 김초현은 집에서 나가더니 마당에서 호미를 집어 들고 마을 밖으로 나갔다. 강서준은 침대에 누워서 꼼짝도 하지 않고 천장을 멍하니 바라봤다. 시간이 1분 1초 지나갔다. 그러다 스르르 눈을 감고 자버렸다. 그때 방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 40대로 보이는 남자는 짧은 머리를 하고 흰색 옷을 입었다. 그는 침대 옆에 앉아 안쓰러운 표정으로 강서준을 바라봤다. “미안하다. 나도 이러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구나. 초현의 몸에 있는 영귀의 피는 너무 기괴해서 지금 내 상태를 초월했어. 나도 자세히 연구했는데 초현의 체내에 있는 영귀의 피는 정서적 영향을 받는다. 부정적인 감정이 많을수록 실력이 폭발하듯이 성장해. 그래서 널 반드시 데려가야겠다.” 이 사람은 강천이다. 강천은 침대맡에 서서 속삭였다. 그러더니 손가락에 강력한 힘을 모아 강서준을 공격했다. 강천은 강서준을 안아 들고 방에서 나갔다. 곧이어 검은색 외투를 입고 가면을 쓴 사람이 검은색 자루를 들고 들어왔다. 그는 자루를 열어 안의 내용물을 침대 위에 와르르 쏟았다. 모두 부러진 해골이었다. 그리고 남자는 강천과 함께 신속하게 떠났다. 그때 김초현은 마을 밖의 밭에 있었다. 이곳은 비밀리에 천문의 강자에게 분부를 내려서 찾은 곳이다. 그녀의 실력으로 엄청난 공을 들여야 찾을 수 있는 곳이니 아무리 강대한 정보망이라도 절대 강서준이 이곳에 있다는 것을 찾아낼 수 없다. 게다가 그녀가 떠날 때 강서준의 곁에 휴대폰을 남겨두어서 음성으로 제어하면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그러니 안심했다. 김초현은 어두워질 때까지 바쁘게 지내다 호미를 들고 돌아갔다. 마당에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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