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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9화

집 안으로 들어가자 새로 인테리어 한 집 같았다, 가구도 전부 새것이었다. "여보, 뭐 먹고 싶어요? 내가 만들어 줄게요." "아무거나." 강서준은 입맛이 별로 없었다. 은둔하는 것이 그의 여태껏 가장 큰 소원이었다. 하지만 그토록 바랬던 은둔을 이렇게 하고 있자니 오히려 달갑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아무도 모르는 이곳에서 한평생을 후회하며 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였다. 김초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부엌으로 갔다. 강서준은 휠체어에 앉아 이동하려 했으나 이동할 수 없었다. 강지가 진기로 공격하면서 강서준의 팔과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는 지경으로 만들었다. 병원에서도 절단 수술을 권했다. 그러나 김초현이 동의하지 않은 바람에 절단은 하지 않았다. 그녀는 무술인이었고 최강자였다. 게다가 독경도 얻었다. 누군가를 해치기 위해서는 일단 살리는 방법부터 깨우쳐야 했다. 독경에도 사람을 살리는 방법이 많이 기록되어 있었다. 김초현이 독경을 잘 깨닫기만 하면, 틀림없이 강서준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강서준은 휠체어에 앉아서 창밖을 내다보았다. 사람들은 전부 마을을 떠난 탓에 아무도 없었지만, 그들이 키웠던 가축들은 여전히 마을에 남아 있었다. 닭, 오리, 개가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것으로 강서준은 그가 오기 전까지 이곳에 사람들이 살았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다만 김초현이 돈으로 마을을 사고, 마을 사람들 전부를 이주시키면서 아무도 살지 않는 마을이 된 것이다. 텅 빈 마을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창밖의 정경을 보고 있자니 강서준은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그가 정말 다시 실력을 회복할 수 없다면 여생을 휠체어에서 보내야 한다면, 사랑하는 여인과 이곳에서 함께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곧 김초현이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다. 아주 간단한 가정식이라 화려한 플레팅은 없었지만 그래도 맛은 좋았다. 강서준은 김초현의 얼굴에 묻은 것을 떼어주기 위해 손을 뻗으려 했으나, 움직일 수 없었다. 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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