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8화
SA 일가는 강서준의 신분을 이용해 강중에서 위세를 떨치며 살고 있었다.
지금 강중에서 누구도 SA 일가의 미움을 받는 일을 하지 않았고 아무리 대단한 집안이라 할지라도 SA 일가의 체면은 치켜세웠다.
SA 그룹의 사업은 몇 달 만에 수십 배가 되었고, 현재 회사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일단 SL 회사가 시장에 나오면 진짜 돈을 굴릴 수 있었다.
강서준이 정신을 차리자 김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현은 강서준에게 다가갔다.
"형부, 깨어났네요. 정말 잘 됐어요."
"서준 씨 쉬어야 하니까 별일 없으면 돌아가."
김초현은 김현을 돌려보내려 했다.
"알겠어. 알겠어"
김현도 억지를 부리지 않고 돌아서서 나갔다.
김현이 나가고 나서야 김초현이 물었다.
"여보, 지금 기분 어때요?"
"손발을 움직일 수가 없어요.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요."
강서준이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는 현재 구절진경을 수련할 조건에 이르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의 몸속에는 아직도 생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모든 세포가 죽어가는 상태가 아니었다.
김초현은 어두워진 얼굴로 말했다.
"강지가 당신의 공력을 전부 흡수해 다치게 하려는 것 같아요. 강지가 어디서 그런 사악한 공을 배워 타인의 공력을 흡수하게 된 건지 알 수 없어요."
강서준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는 8단이다. 그의 천강기공은 매우 무섭고 매우 포악하다. 지금 강지가 그의 진기를 흡수했기에 그는 강지보다 나약할 것이다.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여보, 우리 적당한 곳을 찾아 몸을 숨기고 있는 것은 어때요? 당신 몸은 내가 어떻게든 치료할게요. 정상으로 돌려놓을게요."
김초현이 입을 열었다. 그녀는 강서준과 함께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에서 한가로운 나날을 보내고 싶었다.
그녀는 바깥의 어떤 일에도 참견하고 싶지 않았고, 강중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특히는 자기 집에는 가고 싶지 않았다.
"음, 당신이 준비해줘요."
강서준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래요, 내가 다 준비할게요. 난 나가 있을 테니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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