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5화
강지의 안색이 순간 변했다, 그는 재빨리 옆으로 몸을 피했다.
그가 막 비켜서자마자 검망이 낙하했다.
검망이 사막 위로 떨어졌다.
쿵!
순식간에 모래가 흩날렸다.
사막에는 100미터의 틈새가 생겼다.
"강합니다."
"천문 문주의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
세 사람은 이 장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강천도 마찬가지다.
그 역시 김초현이 보여준 실력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김초현의 실력이 어떻게 한순간에 이렇게 늘 수 있지?"
견문이 넓은 강천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한편 강지는 강서준의 진기를 전부 흡수했을 뿐더러 수십 명의 무술인의 진기도 흡수했다.
그의 몸은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
한차례의 격전으로 그의 체내의 진기가 많이 평온해졌다.
"보아하니 끊임없이 싸워야만 내 안의 진기를 잠재울 수 있나 보군. 진기가 일단 가라앉으면 계속해서 진기를 흡수할 수 있겠지. 천문 문주의 공력을 빨아들일 수 있다면, 난 천하무적이 되는데..."
강지는 낭패스러웠지만, 완전히 패배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지금 딴마음이 생겼다. 김초현의 공력을 흡수하고 싶었다.
그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렸을 무렵, 김초현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덕분에 느리게 반응한 그의 왼팔은 살기 때문에 순식간에 부러졌다.
뒤로 고꾸라진 그는 황사 속으로 곤두박질쳤다.
쉭!
검망 하나가 또 생겼다.
이 검망은 마검결에 살기를 더한 것이다.
강천이라 할지라도 이것을 맞서지 못할 것이다.
위험함을 감지한 강지는 팔에서 전해지는 통증을 의식하지 못한 채 몸을 움직여 필사적으로 피했다.
쿵!
대지가 다시 한번 쪼개지고 깊은 구덩이가 생겼다.
모용추도 뒤쫓아왔다.
모용추도 전방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전투에 충격을 받았다.
"천문 문주가 이렇게 강하단 말인가, 강지는 강서준의 진기를 빨아들였고, 많은 무술인의 진기를 빨아들였네. 그런 사람의 팔을 천문 문주가 부러뜨린 건가, 도대체 어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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