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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6화

강서준은 어렴풋이 비명을 전해 들었다. 그는 소리가 나는 방향에 귀를 기울였고, 비명이 지하 깊숙한 곳에서 들려온다는 것을 발견했다. 성당의 아래에는 지하 감옥이 있었다, 지하 감옥에는 많은 사람이 갇혀 있었다. 갇힌 사람들에 대해 그는 미처 알아내지 못했다. 그는 성당의 가장 높은 곳에 서서 생각에 잠겼다. 한참이 지나서야 지하 감옥으로 들어가 동태를 살피기로 했다. 이수빈이 지하 감옥에 갇혀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주의 깊게 성당의 주변을 둘러보았다. 지하 감옥으로 향하는 입구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어디에도 지하 감옥으로 향하는 입구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성당의 가장 높은 지점에 무릎을 꿇고 앉은 뒤 눈을 감았다. 그는 소리가 나는 방향에 집중하고 소리의 근원을 분석했다. 그의 귓가로 많은 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의 대화 소리였다. 그는 이 소리를 차단했다. 바로 이때,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주교님, 오늘 저녁에 대하 사람들이 성당에 들어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입니까?" "얼굴이 하얀 사람 한 명, 약간 검은 사람 한 명, 그리고 백인이 있었습니다, 말로는 여행객인데 길을 잃어 하룻밤 신세를 지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얼굴이 하얀 남자의 손에 검이 들린 거로 보아, 결코 평범한 여행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시점에서 소동을 일으켜서는 안 되니, 일반인이라면 내일 아침에 치워 버리세요, 만약 다른 목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처리해야 할 겁니다." "네, 제가 세 사람의 정체를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 이 소리는 강서준과 20 여미터 떨어진 방에서 들려왔다, "주교?" 강서준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그제야, 성안 성당의 주교라는 사람이 성안 성당의 우두머리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주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그들에게 방을 안내한 노인이었다. 그는 지하 감옥을 조사하기로 했으나 지금 상황으로 보아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직접 주교라는 사람에게 물으면 되었다. 그는 몸을 돌려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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